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초보 골퍼의 골프장 선택
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초보 골퍼의 골프장 선택
  • 나도혜
  • 승인 2023.03.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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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골프의 기본,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퍼가 알아야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이번에는 골프에 막 입문한 초보 골퍼들을 위해 초보 골퍼의 골프장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골프 애호가들은 골프장을 선택할 때 저마다 기준을 두고 그에 부합하는 곳을 택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장거리 이동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접근성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골프장을 선택할 것이며, 멋진 자연경관과 주변 관광을 연계해 생각한다면 거리가 조금 멀더라도 그에 맞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에 자신이 선호하는 코스의 특징이나 기존 라운드 방문 경험 역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골프장에 대한 선호도나 이해도가 많지 않는 초보 골퍼라면 골프장을 선택하는 것부터 커다란 숙제처럼 느껴질 것이다. 초보 골퍼들이 골프장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기본 사항과 원활하게 예약에 성공할 수 있는 꿀팁을 알아보자.

 

처음으로 떠나는 라운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인도어 골프연습장에서 기본기만 쌓다가 난생 처음으로 라운드에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이만큼 떨리는 순간이 또 없을 것이다. 골프의 기본기는 연습장에서 다지는 것이 맞지만, 실제 골프의 묘미는 광활한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에서 바람이나 기온 등 자연으로 인한 변수에 대처하며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에 있다. 

일반적으로 골린이의 첫 라운드는 기존에 골프 경험이 많은 주변 지인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는 핸디캡을 적용하는 등의 장치를 통해 성별과 나이, 실력을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4시간 30분 가량의 긴 시간동안 야외에서 초보자와 함께 라운드를 즐긴다는 것은 동반자에게 있어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첫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면 동반자들을 위한 간단한 간식 등을 준비하고 기본적인 매너를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반자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배려해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골프장을 찾을 때 초보자와 동행해준다는 것은 상당한 애정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골프장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골프가 호황을 누리면서 골프장 이용에 대한 불만 역시 속출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월 회원제, 비회원제와 더불어 대중형 골프장을 새롭게 분류해 개편에 앞장섰다. 

문체부 지정 대중형 골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료로 골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이끌어내고자 하고 있다.

 

골프 입문자라면 이런 골프장을 선택해라

 

아무리 오랜 시간동안 골프연습장에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다고 해도 첫 라운드에 도전하면 대부분 소위 말하는 ‘멘탈 붕괴’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다이내믹한 코스와 기상으로 인한 변수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연습장에서 퍼팅기를 이용하거나 스크린골프장에서 여러 코스에 도전하는 것은 바람의 방향이나 잔디의 종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샷의 완성도와 컨트롤 능력이 달라지게 된다. 

초보자들이 골프장을 선택할 때에는 이런 변수들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기상 상황의 경우 어느 누구라도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기본적으로 장마철이나 한여름, 한겨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러프가 적고 해저드가 상대적으로 적은 구장을 찾는 것이 부담 없이 즐겁게 골프에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블로그는 물론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국의 골프장마다 초보 골퍼들의 리얼한 후기가 공유되고 있으니 라운드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사전에 초보자들의 시선에서 작성된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초보 골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골프장 입문 에티켓

 

초보 골퍼와 함께 골프장을 찾은 동반자의 경우 전체적인 측면에서 미숙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필드에 나서는 것인 만큼 초보자들은 완벽한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초보 골퍼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바로 골프장 이용에 가장 기본이 되는 몇 가지 에티켓이다. 

먼저 캐디의 경우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또한, 앞 팀과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동반자의 퍼팅라인을 밟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에 벗어나는 일이니 주의해야 한다. 퍼팅라인은 공이 굴러가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예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동반자가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숙함을 유지한 뒤 적극적인 리액션을 통해 응원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부분 초보 골퍼와 동행하는 동반자의 경우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초보자들도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을 선택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감수하고 하는 행동인 만큼 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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