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퍼가 알아야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라면 기본적으로 스크린 골프장이나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기본적인 실력을 쌓아야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 관련 용어 및 은어, 경기규칙 등을 전반적으로 알아두어야 한다.

 

경기방식

골프에는 다양한 경기방식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게임방식은 한 라운드(18홀)를 돌며 공을 타격한 총 횟수를 비교하는 스트로크 플레이이다. 

각 홀마다 승/패를 가려서 이긴 홀의 숫자를 비교하는 매치 플레이 방식도 종종 행해진다. 

대부분의 골프장의 경우, 18홀 규정타수의 합이 72타가 되는 것이 표준이며, 전후반 9홀을 각각 파4홀 5개, 파3홀과 파5홀 각각 2개씩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라운드를 돌면 4시간 30분에서 5시간 가량 소요되는 것이 표준이며,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경기 결과에 따라 식대 또는 소정의 현금을 걸고 가벼운 내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프의 유래

네덜란드의 아이스 하키가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로 변화했다는 설과 스코틀랜드의 양치기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멩이를 치고 놀던 것이 골프로 발전했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골프 경기는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혀졌다.

 

한국골프의 역사

우리나라의 골프는 1900년 정부의 세관 관리로 고용되었던 영국인들이 원산의 한 바닷가에서 총 6개 홀의 코스를 만들어 경기를 진행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그 이후에 효창공원 및 청량리 등지에 새로운 골프코스가 생기기도 했지만 초반에는 대부분 외국인들이 그 이용객이었다.

 

골프채와 골프볼

골프클럽은 골퍼들이 소위 ‘골프채’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기능에 따라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퍼터, 웨지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 골퍼들의 라운드에서는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지는 않지만, 원칙적으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의 갯수는 14개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골프볼의 경우 다양한 제조사에서 비거리 향상 등 경기 진행에 도움이 되는 기능적인 요소를 추가하거나 컬러 포인트를 통해 디자인적인 차별점을 두고 있다. 

 

홀인원

단 한 번의 스윙만으로 볼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홀인원’이라고 한다. 홀인원은 실력과 운 모두가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평생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한 번도 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때문에 홀인원에 성공하게 되면 경기에 동행한 플레이어들에게 기념품을 돌리거나 동반자 몫의 그린피를 내주는 등의 행동을 통해 기쁨을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향후 3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속설’ 또한 존재한다.

 

이글

각 홀의 기준 타수에 비해서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이 들어가는 경우 타수의 차이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파4 기준으로 2타 만에 홀에 공을 넣을 경우 기준 타수에 비해 무려 2타가 적게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글’이라고 부른다.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인 하는 것은 ‘알바트로스’라고 한다.  

 

버디

파4 기준으로 3타 만에 홀에 공이 들어갈 경우 이를 ‘버디’ 라고 한다. 실제로 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면 버디를 성공하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함께 경기를 진행하는 플레이어들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을 수 있다. 버디에 성공한 골퍼는 기쁨의 표현으로 캐디에게 팁을 주기도 한다. 

한 홀에서 파보다 하나 많은 타수로 홀인 하는 것은 ‘보기’라고 한다.

 

골린이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골프 관련 신조어중 하나인 ‘골린이’는 ‘골프’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마치 어린이와 같은 수준의 초보 골퍼를 지칭한다. 이는 유튜브 및 각종 골프 관련 예능 채널 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토어 상품명 등에도 사용될 정도로 대중적인 골프 관련 용어로 자리 잡았다.

 

명랑골프

요즘 젊은 층들은 ‘명랑골프’라는 용어를 매우 많이 사용한다. 이는 ‘타수에 연연하지 않고 명랑하게 즐기는 골프 플레이 방식’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초보 골퍼들이 대량 유입되면서, 비용 부담 없이 초보들도 가볍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인 명랑골프 또한 급속도로 퍼진 골프 관련 용어 중 하나이다.

 

 

GJ 글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