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첫 라운드를 위한 용품 준비
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첫 라운드를 위한 용품 준비
  • 나도혜
  • 승인 2022.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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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골프의 기본,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퍼가 알아야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이번에는 첫 라운드 전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꼼꼼히 알아보자.

 

골프의 인기와 함께 새롭게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나 실내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를 접하게 될 경우 기본적인 장비들은 대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용료 역시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때문에 과거 전국민이 퇴근 후 헬스장으로 달려가 운동을 했던 몸짱 열풍 시절과 같이 지금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골프 레슨을 받거나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비기너들의 로망중 하나는 필드에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비를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고, 비교적 부담 없는 금액으로 한 자리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스크린골프와 달리 필드 골프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오늘은 첫 라운드 전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꼼꼼하게 알아보자.

 

개인 골프용품 준비

 

먼저 필드로 라운드를 나가게 될 경우 기본적인 개인용품들을 구비해야 한다. 골프백이나 골프클럽, 골프화, 골프 장갑 등 기본적인 장비와 용품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장비를 준비하게 되면 경제적인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선택해야 좋은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예산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좋다.

골프백은 종류에 따라 내부에 골프화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필드에 나갈 때에는 보스턴백 등에 넣거나 해서 따로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이는 골프장에 도착하게 되면 골프백을 카트에 실어 바로 라운드 스타트홀로 보내기 때문이다. 골프백 내부의 골프화 수납 공간은 비행기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경우 등에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경기가 시작되고 종료될 때 빠르고 정확하게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골프백에 반드시 네임택을 부착해야 한다. 이때 영어로만 기재를 하게 될 경우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알아보기 쉽게 한글과 영어 등으로 함께 기재해야 한다.

 

골프웨어와 모자의 선택

 

앞서 언급한 기본 장비 외에 필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골프복과 모자이다. 모자는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안구 및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골프 예절 상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야간 경기 진행시 라이트가 켜지면 모자를 벗어도 되는 점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에 도착해서 신속한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골프복을 미리 입고가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이때 경기가 종료된 후 샤워를 마치고 갈아입을 평상복과 속옷, 양말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실내 스크린 경기와 달리 경사진 코스를 지나거나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두꺼운 재질의 스포츠 양말과 발에 맞는 골프화 착용을 하는 것 또한 기본 요소 중 하나이다.

 

기타 골프용품

 

골프공의 경우 연습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지만 필드에 나갈 때에는 개인 볼을 지참해야 한다. 이때 화려한 컬러나 여러 기능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고가의 골프공을 구매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금액대의 깨끗한 볼을 20~30개 가량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처음 필드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들의 경우 볼을 분실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골프티는 보통 나무 소재로 된 것을 많이 선호하는데, 파3에서 티샷 시에는 숏티를, 드라이버는 롱티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티의 높이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으니 높이가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티걸이를 사용하면 수월하게 체크를 할 수 있다. 숏티의 경우 기본적으로 카트에 구비되어 있거나 캐디에게 이야기하면 제공을 해주는 부분이다.

경기 도중에 볼을 만지게 될 경우 볼마커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이때 모자에 자석으로 붙였다 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난의 위험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볼마커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선크림과 선글라스도 필수

 

장시간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골프 특성상 안구와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과 선글라스 역시 라운드 필수 아이템이다. 선크림은 눈 아래쪽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홀과 홀 사이 이동 거리를 걸어야 할 뿐만 아니라, 긴장감과 날씨 등으로 인해 땀이 나게 되면 선크림이 흘러 내리면서 경기 내내 눈을 따갑게 할 수 있으니 사소한 부분까지 잊지 않고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선크림으로 인해 손이 미끄러울 경우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경기 전에 손을 씻거나 선스틱 등을 사용하는 것 또한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꿀팁이다.

골프웨어의 전체적인 핏을 완성하는 데에 포인트가 되는 선글라스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필드 특성상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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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경기가 종료된 후 락커에서 샤워장으로 이동을 할 때에는 보통 속옷을 입고 이동하는 것 또한 기본 에티켓 중 하나이며, 여성들의 경우 머리를 말리고 간단한 메이크업을 하는 때에 샤워 가운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캐디피는 라운드가 종료된 후 동행인들이 모아서 전달하므로 각종 소지품과 함께 현금을 준비해야 하며, 차량 소지자의 경우 차키 또한 파우치 등에 넣어 보스턴백이나 백팩 등에 가지고 있어야 경기 종료 후 골프백을 바로 차량에 실을 수 있다.

처음 필드에 나가게 되면 볼 컨트롤이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긴장이나 걱정을 내려놓고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되,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당황하거나 욕심내지 않고 빠르게 다음 홀로 이동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초보자와 함께해준 동행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중간중간 좋은 샷에는 적극적인 리액션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생에 한 번 뿐인 첫 라운드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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