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골프 부상 바로 알기
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골프 부상 바로 알기
  • 나도혜
  • 승인 2023.07.17 1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골프의 기본,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퍼가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이번에는 골프 부상에 대해 알아보자.

 

골프 부상 주의보

 

나날이 골프의 인기가 늘어가고 있지만, 정작 골프로 인한 부상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골프는 같은 동작을 수차례 반복하는 운동인 만큼 허리 등 주요 부위의 부상 위험이 높은 스포츠이다. 하지만 축구나 농구처럼 경기 내내 뛰거나 격한 움직임이 없다는 이유로 ‘골프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골프로 인한 부상은 초보자들에게 더 자주, 더 심하게 발생된다. 기본기를 익히기 위해 연습장을 등록하고 나면 필드에 나가기 전부터 손목이나 허리 등 온몸 곳곳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초보 골퍼들이 골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골프의 운동 효과

 

골프코스는 18홀을 기준으로 평균 7~8km로 한 게임당 4~5시간가량 소요된다. 대부분의 골퍼는 카트를 타고 코스를 이동하기 때문에 코스 완주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홀 중간중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골프로 운동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카트 사용을 지양하고 직접 걸어서 코스를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심폐기능과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골프클럽을 휘두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사람도 많다. 클럽 헤드에 골프공이 정타로 맞아들어가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안전한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골프는 움직임이 많지 않은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 역시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스포츠의학회 및 국내 스포츠의학자들은 골프를 중등도 수준의 부상 위험을 가진 운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골프는 격투기처럼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발생하는 운동도, 그라운드를 내내 뛰어다녀야 하는 운동도 아니다. 하지만 같은 자세를 계속해서 반복해야 하고, 특히 한 방향을 향해 계속적으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집중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될 위험이 크다. 임팩트로 인한 충격이나 과사용으로 인한 부상은 팔꿈치, 허리, 손목 등에 주로 나타난다.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반복적으로, 강하게 사용하면서 인대나 힘줄, 근육에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골프 부상, 초보자들에게 더 자주 관찰되는 이유

 

골프로 인한 부상이 초보자들에게 더욱 자주 관찰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단기간에 골프 실력을 성장시키고 싶다는 욕심이나 나에게 적절한 운동량을 알고 있지 못함에서 비롯된 과도한 연습량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우, 시간을 제한하는 연습장이 많기 때문에 휴식 없이 계속해서 연습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 시간 이상 연습을 반복하면 휴식을 취해주어야 하며,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스윙을 반복하게 되면 과사용 증후군이나 근육 손상, 인대 파열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골프 실력이나 성별, 연령 등에 따라 부상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골프에 막 입문한 20~30대의 경우 넘치는 패기로 파워풀한 스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임팩트 시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반대로 중장년층이 골프를 시작하게 되면 기초 근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과사용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남녀 신체 특성에 따른 근력이나 근골격 차이 역시 부상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골프로 인한 부상이 자주 발견되는 부위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는 여느 스포츠와 달리, 골프는 철저하게 한 방향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무거운 골프 클럽을 휘둘러야 하는 독특한 운동이다. 골프로 인한 부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부위는 팔꿈치와 손목, 허리, 무릎, 어깨 등이 있다. 특히 초보 골퍼들은 잘못된 동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갈비뼈 손상이나 골절 등 심각한 부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