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골프클럽 피팅
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골프클럽 피팅
  • 나도혜
  • 승인 2023.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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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골프의 기본,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퍼가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이번에는 골프클럽 피팅에 대해 알아보자.

 

골프 스코어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그중 골프클럽이 하나의 요소에 해당한다. 내 몸에 맞는 클럽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비거리가 좋아지고 편안한 스윙을 할 수 있다. 잦은 미스샷 또는 늘지 않는 비거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스윙 자세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골프클럽을 사용해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마추어 골퍼도 많다.

스윙 템포와 스피드에 맞지 않는 골프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비거리와 방향성이 골퍼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평소 골프 플레이를 하다 보면 골프클럽의 어떤 부분은 마음에 들고, 어떤 부분은 별로인 경우도 있다. 나만의 스윙을 만들어가면서도 부족하다 느끼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나에게 맞는 골프클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딱 맞는 옷을 입듯 나에게 맞는 골프클럽 찾기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즐겨하는 골퍼라면 골프 피팅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골프에서 피팅은 개인에 맞도록 클럽을 커스텀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샤프트의 무게부터 길이, 헤드의 무게 등 여러 가지를 직접 섬세하게 세팅할 수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골프클럽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법으로 딱 맞는 옷을 입듯이 골프클럽 또한 본인에게 맞도록 만드는 것이다. 평소 골프 연습을 많이 했다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경험을 통해 가진 케이스가 많을수록 좋다.

보통 피팅은 공이 잘 맞지 않을 때 고민하게 된다. 꾸준히 연습해도 비거리가 늘지 않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이때 무조건 골프클럽 교체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스윙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생각 후 판단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새 클럽을 마련한 상황이라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사용해보고 피팅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피팅은 어떻게 하는 걸까?

 

나에게 맞는 클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일단 골프 피팅을 할 수 있는 곳은 골프샵, 골프 피팅샵, 골프 스튜디오가 있다. 이렇게 골프채 피팅 전문가가 있는 곳을 방문해야 한다. 피팅 하기 전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판단하고 바꿔야 하기 때문에 피팅샵에 방문해 스윙 분석을 먼저 진행하게 된다. 

스윙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볼 스피드, 스윙 스피드, 구질, 스윙 패스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할지 정해지게 된다. 만약 비거리를 늘리고 싶어 세세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샤프트를 커스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알다시피 샤프트는 여러 강성으로 구분된다. 유연한 강성의 샤프트로 커스텀하게 되면 임팩트 순간 후려치는 듯한 액션을 통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이렇듯 샤프트를 바꾸고 헤드 무게 중심을 바꾸고, 로프트각을 늘리는 등 부족한 부분을 쉽게 교정할 수 있다. 

정해진 클럽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터까지 전부 피팅이 가능하다. 개인의 스윙 스타일과 문제점, 고민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야 하므로 피팅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 후 올바른 방향으로 커스텀 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팅 전문 클럽 브랜드

 

가지고 있는 클럽을 바꾸지 않고 피팅을 할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는 피팅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도 있다. 피팅 전문 브랜드 제품은 일반적인 골프용품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전문 피팅샵을 가야 구매할 수 있다. 전문가의 클럽 분석을 통해 맞는 헤드와 샤프트, 그립을 구매할 수 있어 클럽을 구매하기 전이라면 이런 방법도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골프 피팅 전문 브랜드 두 곳이 있다. 바로 제스타임(ZESTAIM)과 에폰(EPON)이다. 에폰은 특히 306, 506 아이언이 유명하다. 306은 중상급 골퍼에게 맞는 아이언으로 토우 부분 텅스텐 삽입으로 타구감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아이언에 비교하면 낮은 로프트각으로 볼 컨트롤이 예민한 골퍼에게 추천한다. 만약 관용성과 비거리 확보가 우선인 골퍼라면 506 아이언이 좋다.

제스타임은 깔끔한 타구감으로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는 브랜드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젊은 골퍼들에게 인기가 좋다. 중상급 골퍼는 제스타임 502 아이언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언더컷 캐비티백으로 높은 관용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스타임은 프리미엄 라인도 있다. 바로 라제스타임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부드럽고 강성 있는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골프클럽을 찾고 있다면 피팅 전문 브랜드도 고려해볼 만하다. 

 

잘못된 골프클럽 스윙을 망친다

 

무엇보다 골프는 편한 스윙을 해야 한다. 스윙할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스윙 자세를 다시 점검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편한 스윙을 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힘에 맞는 골프클럽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힘보다 강한 샤프트를 사용하게 되면 스윙 시 힘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 100% 이상의 힘으로 스윙하게 된다. 반대로 본인 힘보다 약한 샤프트를 사용하면 100% 미만의 힘으로 스윙해 미스샷 확률이 높아진다. 프로골퍼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의 클럽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주말 골퍼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클럽 피팅을 통해 미스샷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인 클럽에 대한 신뢰가 이루어져야 그때 편한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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