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초보 골퍼가 놓치기 쉬운 기본
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 초보 골퍼가 놓치기 쉬운 기본
  • 나도혜
  • 승인 2022.07.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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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골프의 기본,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퍼가 알아야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골프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스포츠와 달리 운동 신경이 부족한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스포츠라는 점에서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캐디피에 카트비, 그린피 등 각종 요금에 기본적인 골프클럽 등의 장비를 마련하는 데에 경제적인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골프는 일부 부유층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왔다.

고급 스포츠로서의 골프의 진입 장벽은 스크린골프의 인기와 더불어 상당 부분 허물어졌다. 멀리 필드에 나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간편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골프클럽 등의 기본 장비도 대여가 가능해지면서 대중들을 향한 접근성이 대폭 확장된 것이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 곳곳에 다양한 매장이 탄생했다가 금새 인기가 식어버린 스크린 야구장이나 스크린 양궁장 등과 달리 스크린 골프장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리한 운동은 금물

 

하지만 골프에 새롭게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골프 관련 부상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골프 경력 2년 미만의 초보 골퍼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2~3회가량 연습을 하는 비율이 무려 71%에 달했고, 남성 기준으로 1회 연습에 90분가량을 소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로 인한 부상의 대부분은 염좌 증상으로 대략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골프 드라이브를 잘못 선택하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으로 인해 초보 골퍼가 부상을 입기 쉽고, 운동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빠른 실력 향상을 위해 무리한 운동량을 감행하는 행위는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프로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골퍼들은 주 1~2회를 넘기지 않는 빈도에서 스크린 기준 90분 미만, 야외 라운드 기준 18홀을 초과하지 않는 정도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 전 스트레칭의 중요성

 

운동 전에 몇 가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만으로도 스윙 자세 향상은 물론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먼저 한 손으로 골프채 가운데를 가볍게 쥐고 손목을 좌우로 비틀며 손목을 스트레칭 해준다. 이때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 후 진행을 하는 것이 불필요한 부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어깨 넓이로 양발을 벌리고 양손으로 골프채를 가볍게 쥔 상태에서 옆구리 운동을 실시해준다. 이때 왼쪽, 오른쪽 모두 10~15초 정도 고정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방향을 전환할 때에는 반동을 주지 않도록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골프채를 양손으로 가볍게 잡고 허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최대한 비틀어 주며 허리와 몸통을 전체적으로 스트레칭 하는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그 상태에서 반듯하게 선 뒤 골프채를 머리 뒤편으로 쭉 넘겼다가 다시 복부 쪽으로 가지고 오는 동작을 반복하며 팔과 어깨의 근육이 긴장된 것을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한쪽 발을 다른 쪽 발과 교차되게 꼬아준 상태에서 골프채를 양손에 잡고 최대한 허리를 숙여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들까지 이완될 수 있도록 충분히 동작을 반복해준다.

이렇게 골프채만 있다면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동작 만으로 전체적인 신체 근육을 이완시킬 뿐만 아니라 스윙 자세를 바르게 하여 경기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연성 기르기

 

또한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등의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는 것 또한 스윙 자세 교정 및 비거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먼저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바르게 앉아 양손을 깍지 껴서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게 쭉 뻗어준다. 이때 숨을 들이 마시며 어깨가 귀와 맞닿도록 쭉 뻗었다가 그대로 호흡을 내뱉으면서 어깨를 다시 내려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고 곧게 펴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상태에서 팔을 최대한 귀 뒤쪽으로 뻗어준 후 천천히 자세를 풀어 호흡을 정리해 동작을 마무리 해준다.

다시 팔을 양 옆으로 쭉 뻗은 다음 팔꿈치를 90도 각도로 접어 ㄴ자를 만든다. 이때 팔은 바닥이 아닌 천장 방향으로, 손바닥이 정면을 보이게 한 상태에서 흉부를 앞으로 내밀고 팔을 최대한 뒤로 한 상태에서 천천히 팔꿈치를 옆구리 쪽으로 내렸다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평소 이러한 동작을 통해 어깨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비거리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빠르게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초보 골퍼라면 꾸준하게 유연성을 늘릴 수 있도록 요가 및 스트레칭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부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실력 향상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적정한 연습량 유지하기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 선수와 달리 적정한 연습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복근 강화 운동을 꾸준히 반복해 코어 힘을 길러주게 되면 허리 통증을 예방, 완화할 수 있다. 초보 골퍼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생각의 오류는 스윙을 최대한 힘껏 쳐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주어 세게 치려고 하는 것보다 정확한 스윙을 위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는 것이 부상없이 오랫동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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