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400호 기념 골프저널 골든 그랑프리 어워드 골프 산업 부문 : 두미나
통권 400호 기념 골프저널 골든 그랑프리 어워드 골프 산업 부문 : 두미나
  • 나도혜
  • 승인 2022.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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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골프계의 올바른 저널리즘을 내세우며 탄생해 지난 33년 4개월간 직접 현장을 취재하며 생생한 뉴스를 전달해온 ‘골프저널’이 통권 400호를 맞이해 ‘골프 산업 부문별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골프저널과 선정위원들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골프계 22개의 우수기업을 소개한다. ‘400호 발간 기념 골프저널 골든 그랑프리 어워드’ 시상식은 지난 11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국산 샤프트

두미나

 

 

외산 브랜드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골프용품 산업에서도 차별화된 성능으로 해외에서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 있다. 두미나(대표 정두나)의 오토파워· 오토플렉스 샤프트가 바로 그 제품이다.

 

간혹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은 국내 브랜드가 있다.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 알려질 때면 내심 한국인으로서의 뿌듯함을 느낀다. 외산 브랜드가 시장을 거의 휩쓸고 있는 골프용품 산업에서도 세계적인 프로골퍼에 의해 입소문을 타는 제품이 있다. 

세계를 지배하는 한국 여자골프처럼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골프산업에서도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던 두미나(대표 정두나)의 오토파워와 오토플렉스가 바로 그 제품이다. 

골프클럽의 샤프트는 자체 성능도 중요하지만, 골퍼의 특성이나 스윙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자동으로 강도가 맞춰지는 초기 모델이었던 오토파워 샤프트를 사용해 신지은, 지은희 등 많은 선수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자 승리를 부르는 샤프트로 불렸다. 

이후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샤프트, 쉽고 편한 샤프트로 업그레이드된 오토플렉스가  미국 골프 전문지에 소개되고 캐나다 유명 유튜버의 공개 테스트 영상이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5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18개국과 총판 계약을 체결해 판매 중이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선정하는 2022 올해의 우수스포츠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생산량의 80%가 해외로 수출되는 효자 상품

 

 

골프 피팅을 할 때 샤프트 강도가 무른 ‘L’은 주니어나 여성이 사용하고, 프로 선수나 아마추어 고수인 경우 딱딱한 ‘X’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미나의 오토플렉스는 독창적인 신기술(K. H. T)이 적용돼 스윙 스피드에 맞는 무게만 선택하면 된다. 기존 샤프트보다 20~30g 정도 가볍고 강도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골퍼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성장했지만, 2013년 일본 제품이 판을 치는 국내 샤프트 시장에 도전장을 냈던 당시에는 이 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새로운 소재를 찾던 박건율 회장의 노력과 연구로 오토플렉스가 탄생하며 날개를 달기 시작했고, 제2공장까지 오픈할 정도로 성장했다. 사명인 두미나는 ‘둘이 밀고 나가자’는 의미로 박건율 회장과 정두나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3년은 찾아가는 마케팅으로 300% 수출 증가를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샤프트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담 스콧, 루이스 우스투이젠, 어니 엘스, 프레드 커플스, 리 트레비노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과 살아있는 골프 전설까지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 두미나 측의 자부심이다. 

정두나 대표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오토플렉스 소식을 접할 때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연락을 자주 받는다”며 메이저 브랜드를 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GJ 나도혜 이미지 두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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