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컨트롤 골프] 싱글을 위한 복습 <제13탄>
[상상컨트롤 골프] 싱글을 위한 복습 <제13탄>
  • 김태연
  • 승인 2018.06.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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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거리감 연습

[골프저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싱글 탑을 쌓아 올렸다고 자부하는 고수들은 다시는 비기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스스로 부여한 숙제를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초보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꾸준한 복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상상컨트롤골프에서는 새로운 시리즈로 복습 시간을 만들어, 알고는 있지만 지나쳐버린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간에는 그 열세번째 순서로 퍼팅 거리감 훈련법에 대해 복습해보자.     

퍼팅에 대해서…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허밍 되는 악마의 교향곡 같은 쓰리퍼팅! 이번 시간에는 쓰리 퍼팅을 피해갈 수 있는 첫 번째 과제인 퍼팅 거리감 훈련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열 걸음, 스무 걸음짜리 롱퍼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쓰리 퍼팅을 염두에 두지 않는 골퍼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대부분이 ‘어떻게든 투 퍼트만 해야지’하며 첫 번째 스트로크를 시작한다.이때 중요한 것이 볼이 굴러가는 스피드와 홀 근처에서 멈춰지는 거리감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만 프로처럼 완벽한 거리감으로 홀에 붙일 수 있을까? 어떤 감각을 이용해야 할까? 눈으로 느껴지는 시각,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균형 감각, 머리와 시각으로 느끼는 공간지각 능력까지 갖춘 멀티 감각형 골퍼만이 쓰리 퍼팅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퍼팅 거리감 훈련

 

한 손으로 퍼터를 들고 눈을 수건으로 가린 채 10m짜리 롱퍼트를 준비하는 신경철 프로의 모습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거리를 맞춰 훌라후프 안에 볼을 근접시킬 수 있을까? 눈으로 보고 받아들여야 하는 모든 감각을 차단한 채 심장과 손끝의 감각만으로 외로움에 맞서야 한다.여삼추의 시각이 흐르고 조심스레 눈을 가린 수건을 떼어낼 때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만만치 않았던 쓰리 퍼트 라인이 갑자기 아주 가까운 투 퍼트 라인으로 보이는 것은 혼자만의 착시는 아닐 것이다.

퍼팅 거리감 훈련을 통해 지긋지긋했던 쓰리 퍼팅과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자.

글 최종휴 장소협찬 sky72 드림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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