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컨트롤 골프] 싱글을 위한 복습 <제5탄>
[상상컨트롤 골프] 싱글을 위한 복습 <제5탄>
  • 김태연
  • 승인 2017.10.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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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퍼팅 스트로크를 점검하라

[골프저널=김태연 기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싱글탑을 쌓아올렸다고 자부하는 고수들은 다시는 비기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스스로 부여한 숙제를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초보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꾸준한 복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상상컨트롤골프에서는 새로운 시리즈로 복습 시간을 만들어, 알고는 있지만 지나쳐버린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간에는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입체 퍼팅 스트로크에 대해 복습해보자.

퍼팅 스트로크 연습에 대한 단상

몇 해 전 어느 봄 제주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잠깐이나마 보고 느낀 그대로의 분위기를 간략하게 서술하면서 이번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매년 봄이면 제주도에서 중고생 선수들이 치르는 꽤 큰 시합이 열린다.국가대표 선수들도 모두 참가하는 대회이니 그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마침 대회 기간 중에 제주도에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는 숙소에 들른 적이 있다. 베이스캠프라고 잡아놓은 숙소는 한눈에 보기에도 ‘검소’란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웅장함과는 거리가 먼 숙소였던 걸로 기억한다.복도에 깔린 카펫이 숙소 선정에 있어서 공헌도 1위이며 그렇게 중요한 핵인지 모르고 무심코 지나칠 무렵 그때 당시 꽤 유명세를 얻고 있던 국대 선수 한 명이 퍼팅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선수는 동전 두 개를 겹쳐놓고 위의 동전 하나만 걷어내며 때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고, 그 진지함의 정도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아직도 제자들에게 동전 두 개 퍼팅 스트로크 트레이닝을 시킬 때면 그날 늦은 밤의 잔상이 떠오른다. 퍼팅 스트로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저중심 연습이기에 더욱 그렇다.

퍼팅에서의 스윙 앵글

골프 스윙 중에 임팩트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어택앵글(attack angle)과 런치앵글(launch angle)을 빼놓고는 서술할 수 없다.쉽게 풀이하면 클럽이 볼을 치러 들어갈 때의 각도와 나올 때의 각도를 말한다. 숏아이언으로 갈수록 다운블로우를 느낄 수 있는 마이너스 어택앵글이 나오고 드라이버 쪽은 약간 올려치는 플러스 어택앵글이 나오는 것이 순리이다.그렇다면 퍼팅의 경우는 어떨까? 퍼팅은 미세하게 플러스 앵글을 만드는 것이 정석이다. 퍼터 페이스에도 로프트각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롤이 좋다”는 표현을 얻어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퍼팅 스트로크 연습

 

사진처럼 노란 티 두개를 꽂아 앞뒤로 움직임을 최소화 시키고, 동전을 두 개 겹쳐놓은 후 위의 것 하나만 때리는 연습을 하자. 이때 위아래의 움직임을 최소화 시키고, 볼에 그려져 있는 라인이 흐려지지 않게 롤대로 정확하게 굴리고, 플러스 어택앵글을 조금만 만들어준다면 모든 퍼팅을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이것이 이루어지면 소위 말하는 퍼팅 성공의 3요소인 스트로크, 그린 리딩, 거리감 중 스트로크 분야를 섭렵하게 되는 것이다.

글=최종휴

의상협찬=휴스토니

장소협찬=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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