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컨트롤 골프] 싱글을 위한 복습 <제7탄>
[상상컨트롤 골프] 싱글을 위한 복습 <제7탄>
  • 김태연
  • 승인 2017.12.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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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감각을 퍼팅에 대입하라

[골프저널=김태연 기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싱글탑을 쌓아올렸다고 자부하는 고수들을 다시는 비기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스스로 부여한 숙제를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초보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꾸준한 복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상상컨트롤골프에서는 새로운 시리즈로 복습 시간을 만들어, 알고는 있지만 지나쳐버린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간에는 그 일곱 번째 순서로 퍼팅에 대해 복습해보자.

퍼팅에 대한 단상

퍼팅 브렉을 읽을 때나 거리감을 측정할 때 또는 잔디의 결을 볼 때 우리는 항상 눈을 사용하며 눈을 믿는다. 그만큼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어지는 평범함과 그렇지 않음을 감각기관을 이용해 구분한다.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준비하는데 시속 20km로 대략 세 클럽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가정해보자. 걸어오면서 청각을 이용한 바람소리의 강약으로 방향을 잡았을 것이며, 촉각을 이용해 얼굴에 부딪히는 따가움이나 바짓가랑이 발목 때리는 스피드를 느꼈을 것이고, 시각을 이용한 나뭇가지의 움직임이나 깃발의 움직임을 보았을 것이다.잠깐의 찰나일 수도 있는 시간에 골퍼는 벌써 여러 가지의 감각기관을 이용하고 그 감각기관의 우월함이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 이 시간에는 퍼팅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물론 퍼팅에 있어서 만큼도 예외는 없다.

 

균형감각 익히기골퍼들 대다수가 퍼팅그린에 올라가면 자기 눈을 믿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턴 발바닥으로 기울어짐을 느껴보자. 가능하다.

눈을 가리고 퍼팅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골퍼는 무슨 감각기관을 사용하려고 할까? 손끝에서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감각과 더불어 발바닥에서 뇌로 전달되어오는 경사도의 양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퍼팅 성공의 조건

어차피 복습이다. 퍼팅 성공의 조건을 되짚어 보자. 그리고 스스로 자문자답 해보자. 본인은 무슨 감각을 사용해 퍼팅 성공 확률을 높이는가?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거의 99% 눈에 의존할 것이다. 그렇다면 프로선수들에게는 비기너가 알지 못하는 비법이 있을까?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그래도 굳이 하나를 추가해야 한다면 균형감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퍼팅 성공의 3가지 조건 1. 메트로놈으로 잰듯한 바른 스트로크 실행 능력2. 빠르고 정확하게 브렉을 읽을 수 있는 그린 리딩 능력3. 자로 잰듯 완벽에 가까운 거리감 능력

 

손가락 끝의 균형능력 또한 우리 몸속에 숨어있는 본능적인 감각이다.

에임 포인트 익스프레스(aimpoint express) 방식으로 그린 경사를 시각적인 브렉 리딩과 함께 발바닥의 기울기까지 같이 체크하고 있다.아담 스콧이나 리디아 고 같은 경우가 균형감각을 이용한 에임 포인트 익스프레스 브렉 리딩 방식으로 효과를 많이 본 대표적인 선수이다.

글=최종휴

의상협찬=휴스토니

장소협찬=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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