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 최종전,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마지막 날이 밝았다.
아시안 투어 최종전,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마지막 날이 밝았다.
  • 이동훈
  • 승인 2018.12.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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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삭삭신 3라운드 2언더파 기록하며 16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저널] 아시안 투어의 최종전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가 열리는 로열 자카르타 골프 클럽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아시안 투어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이 대회가 끝나는 일요일 아시안 투어의 총결산 '아시안 투어 어워드'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명선수는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영국)로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인 폼 삭삭신(태국)을 2위와 4위에서 추격을 시작했다. 폼 삭삭신은 3라운드 현재 총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중이며, 헨릭 스텐손은 13언더파 203타, 저스틴 로즈는 9언더파 207타로 선두를 바짝 쫓고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화 75만을 가져간 저스틴 로즈도 이번 대회의 백투백 우승을 노리고 있다. 

폼 삭삭신은 아이돌인 헨릭 스텐손과 함께 경쟁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올해 말레시아에서 열린 유라시아 컵(유럽과 아시아의 대결)에서 처음 만나서 승부를 겨룬 적이 있다. 유라시아 컵 2018 당시, 강성훈(한국)과 함께 팀을 이루어 헨릭 스텐손과 알렉산더 레비(프랑스) 조에게 5&4로 금요일 포볼 매치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어서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폼 삭삭신은 2라운드 63타 9언더파를 치며, 자신의 최저타 라운드 기록인 65타에서 2타를 더 줄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폼 삭삭신은 "오늘 경기가 잘 풀려서 행복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어려운 코스이기에 집중력을 많이 높였다. 2016년에 이 곳에서 우승을 했으며, 누구보다 이 코스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헨릭 스텐손과 함께 플레이해서 좋았고, 유라시아 컵이 열린 말레이시아에서 자신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를 선물해줬고,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헨릭 스텐손과의 경쟁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이성호(32)가 5언더파 공동 11위로 1위 폼 삭삭신과 11타차에 머물고 있으며, 박상현은 2오버파 공동 45위, 문도엽은 공동 51위로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저스틴 하딩이 컷오프를 당한 가운데 박상현의 컷 통과로 아시안 투어 신인왕 타이틀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글 이동훈 사진 아시안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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