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팬과 아이돌의 대결에서 팬이 승리했다. 12월 16일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로열 자카르타 골프 클럽에서 열린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마지막 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폼 삭삭신(태국)이 4타를 줄이며 총 20타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시작 1위와 2위로 만난 폼 삭삭신과 헨릭 스텐손은 서로 팬과 아이돌 관계로 올해 열린 유라시아 컵에서 헨릭 스텐손의 사인 티셔츠를 받 은 바있다.
2위에 4위에 있던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저스틴 로즈(영국)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4위와 17위에 머물며 우승을 내줘야했다. 폼 삭삭신의 곁에는 태국 선수들이 자리잡았다. 2위와 3위에 랭크된 재즈 자네와타나논드와 파누폴 피타야랏이 7타와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와서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에 태국 선수가 4명이 포진되는 진기한 모습을 연출했다.
아시안 투어의 한 시즌이 끝났다. 센토사에서 열린 SMBC 싱가폴 오픈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우승과 함께 시작했던 2018 시즌은 최종전인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를 우승한 폼 삭삭신의 세레모니와 함께 끝이 났다. 한국에서 공동주관으로 열린 대회는 모두 한국 선수들의 손에 트로피가 들려졌고, 박상현은 HFH랭킹에 그 이름을 올렸으며, 신인왕 타이틀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성호는 7언더파 공동 12위에 랭크됐으며, 박상현과 문도엽은 40위권에 머물렀다.
아시안 투어를 결산하는 '아시안 투어 어워드'는 오늘 오후 8시 인도세이나 자카르타에 위치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글 이동훈 사진 아시안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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