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에 대한 올바른 이해 #소민수 #골프레슨
레깅에 대한 올바른 이해 #소민수 #골프레슨
  • 소민수
  • 승인 2022.10.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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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 때 손목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습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백스윙 탑에서 임팩트까지 손목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연습을 해야 골프 스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Point 레깅의 이해

 

90도 정도의 손목각

 

골프를 하다보면 레깅(Lagging)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다운스윙 시 발생하는 클럽 샤프트와 손목의 각도를 흔히 레그(lag)라고 한다. 많은 골퍼가 레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연습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는 각도를 유지함으로써 잘 끌고 내려오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다.

스윙 동영상이나 스윙을 정면에서 보면 샤프트의 각도가 줄어드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카메라의 각도에 의한 착시현상에 불과하다. 다운스윙 때 샤프트의 각도가 더 누워 있는 모습이 정면에서는 각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현상을 끌고 내려오는 동작이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의 각도는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풀리는 것이다. 어드레스에서의 손목과 샤프트의 각도가 평균 135도 정도라고 할 때 백스윙 탑에서의 손목과 샤프트의 각도는 약 95~100도 정도, 백스윙 시 코킹은 약 35~40도 정도 발생하는 걸 볼 수 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코킹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자신의 백스윙 탑에서의 손목 각도가 90도 이상이라면 손목 각도와 코킹을 신경 써서 연습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과한 코킹은 백스윙 탑에서 왼손목이 컵핑이 되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운스윙 때 클럽페이스가 열리게 되므로 또 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까지 손목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습하는 것보다 오히려 백스윙 탑에서 임팩트까지 손목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골프 스윙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다운스윙 때 손목이 일찍 풀리는 걸 캐스팅(Casting)이라고 알고 있지만, 몸의 움직임보다 손목이 더 일찍 풀리는 이유이다. 올바른 연습을 통해 캐스팅과 릴리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스윙 탑에서 손목 각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기보다 클럽이 릴리스 되는 시점을 이해하면 샤프트린(Shaft Lean) 이 더 잘 만들어질 수 있다.

 

세 손가락을 이용한 그립 잡기

 

연습방법

좋은 연습방법으로는 양손 그립을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만 잡고 골프채를 휘둘러 보자. 이러면 골프채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풀리는 동작을 이해하고 골프클럽의 헤드 무게에 가속이 되는 걸 느낌으로서 훨씬 자연스럽고 파워풀한 다운스윙 동작이 나오는 데 도움을 준다.

 

 

GJ 소민수 이미지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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