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낭자 왕관을 쓰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한국 낭자 왕관을 쓰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10.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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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15점으로 2위 미국, 영국과 4점 차 우승. 대회 첫 우승 기록!

[골프저널] 대한민국의 낭자들이 대관식을 마치고 왕관을 썼다. 7일(일) 한국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승 결과 마지막 싱글 매치 역경을 잘 이겨낸 대한민국 팀이 15점으로 2위와 4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전인지가 안나 노르디키비스트(스웨덴) 선수에게 승리를 기록했다. 

 

그에 이어 김인경도 브론테 로우(영국)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추가 총 14점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그 사이 영국의 조지아 홀과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이 각각 미국팀의 크리스티 커와 미셸 위에게 승리를 거두며, 2위 미국 팀의 발목을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확정됬지만, 끝나지 않은 유소연의 경기는 18번 홀 어려운 벙커 샷이 그림같이 홀 컵에서 1m 이내에 붙으며 렉시 톰슨 선수의 컨시드로 무승부를 기록, 1점을 추가하며 총 15점으로 11점인 미국 & 영국과 4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 대회 3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유소연은 지난 인터뷰에서 밝힌 “3회에는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그림 같은 벙커 샷으로 마무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대회의 우승은 역사에 기리 남겨질 것이고, 한국팀은 많은 골프 팬 앞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 LPGA 투어가 주관하는 이벤트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KLPGA 투어가 주관하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이 같은 달, 같은 주, 같을 날 진행됐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같은 3라운드가 취소되거나 당겨졌다. 아슬아슬했다. '한국팀이 전력을 함께 모았으면, 오히려 더 쉽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어느 한쪽의 문제라 보기 힘든 이 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풀어야 하는 숙제이자 과업이다.

글, 사진 이동훈(송도) , UL 인터내셔널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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