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챔피언십 4R 박상현 공동 3위, 우승은 라라사발
코리아 챔피언십 4R 박상현 공동 3위, 우승은 라라사발
  • 전은미
  • 승인 2023.04.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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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챔피언십 presented by 제네시스 4라운드에서 박상현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차지했다.

 

30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가 된 박상현은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호르헤 캄피요(스페인)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악천후로 인해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일몰까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6명이 30일 오전 잔여 경기를 치른 뒤 최종라운드가 시작됐다. 화창한 날씨속에 타수를 크게 줄이며 순위권으로 도약하는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챔피언 조가 전반을 마칠 때쯤 9언더파 공동 선두가 6명이나 될 정도였다.

 

 

전반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한 박상현은 10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14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로 보내고 칩샷 이글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선두를 한 타 차로 압박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12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라라사발이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두 타 차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박상현은 15번 홀(파5)에서 절호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경기 후 박상현은 “그 어느 때보다 긴 여정이었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코스도 어려워서 힘들었지만 나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15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는 실수가 나오니 17번 홀에서 보기까지 이어졌다. 대회 기간 내내 퍼트가 부족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 했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국내에서 열린 유럽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09년 강성훈의 발렌타인 챔피언십 준우승이었다.

 

한편 마지막 날까지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상현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강경남, 이정환으로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선보인 배상문과 왕정훈, 김재호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라라사발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단독 2위 마르쿠스 헬릭킬데(덴마크)를 2타차로 따돌리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GJ 전은미 이미지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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