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챔피언십 1R 2위 박상현 “3라운드 비가 관건”
코리아 챔피언십 1R 2위 박상현 “3라운드 비가 관건”
  • 전은미
  • 승인 2023.04.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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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 1라운드에서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단독 선두를 기록한 한편, 박상현이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로즈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박상현이 5언더파 67타를 쳐 잉글랜드 출신 앤디 설리반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첫 날 박상현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총 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4만 달러가 걸려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총 156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60명이다. 첫 날 2위를 기록한 박상현을 포함한 여러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라 유럽 출신 선수들을 상대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상현은 “좋은 점수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어 만족한다. 핀 위치가 어렵고 그린도 딱딱했지만 쇼트게임이 잘 된 것이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며 “3라운드에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우승 스코어는 15언더파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통산 13승(국내 11승, 일본투어 2승)을 거두며 통산 상금 44억5656만6753원을 획득해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만큼 이번 경기에서 로즈너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로즈너는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너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승씩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둔 이력이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로즈너는 “많은 부분들이 유리했다. 내가 잘 친 것도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서 63타를 치려면 어느정도 운이 필요하다. 전반 두 개의 파5홀에서 플레이를 잘했다”며 “후반 홀에서 많은 기회가 있진 않았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늘은 완벽한 행운이 날이었다. 매일같이 이렇게 플레이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린 한국 골퍼들이 대거 포착됐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형준이 공동 4위에 올랐고, 2023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과 김비오, 배상문, 양지호, 옥태훈, 정한밀 등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포진했다.

 

1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DP월드투어와 KPGA 공동주관 대회 첫 날부터 유럽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며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GJ 전은미 이미지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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