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도약한 박상현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비결”
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도약한 박상현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비결”
  • 전은미
  • 승인 2023.04.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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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챔피언십 presented by 제네시스 2라운드에서 박상현이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28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박상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야닉 폴(독일)과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에 성공했고, 이후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경기 후반부인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2R를 마무리했다.

 

1타 차로 공동 선두에 올라선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 등을 기록 중으로 대회 첫날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박상현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특히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아이언샷 감이 좋았고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자신감 있게 핀 공략에 나선 것이 좋은 흐름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비 소식이 있는데 유럽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 대한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내일 비가 많이 내린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선두권 유지에만 집중하겠다”고 3R 전략을 밝혔다.

 

전날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던 앙투안 로즈너(프랑스)는 2R 경기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마이크 로렌조-베라(프랑스)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첫날 경기에 이어 둘째날 역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친 옥태훈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스콧 제임슨(스코틀랜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강경남과 김비오, 변진재, 황중곤 등이 공동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 챔피언 배상문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오늘이 이번 주 들어서 날씨가 가장 좋았고 마음이 앞섰지만 기대만큼 경기력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자신의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 비가 온다면 중위권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가 진행되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코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만큼 무빙데이와 최종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위권 진입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3라운드가 펼쳐지는 29일은 돌풍을 동반한 비소식이 있어 스코어 변동에 큰 영향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컷오프가 정해진 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벌어지는 무빙데이에 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GJ 전은미 이미지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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