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2R 박결 단독 선두, 5년 만의 우승 노린다
KLPGA 챔피언십 2R 박결 단독 선두, 5년 만의 우승 노린다
  • 나도혜
  • 승인 2023.04.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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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에서 박결이 단독 1위에 오르며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8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결은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치며 2언더파 70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결은 파를 유지하다 9번 홀에서 보기를 치며 잠시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치며 만회했고, 13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치며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안착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5년 투어에 데뷔한 박결은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2021년에는 시드를 잃고 시드전을 다시 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는 작년 시즌 후, 메인 스폰서와 의류 후원사, 그리고 클럽과 캐디까지 바꾸는 모험을 감행했다. 또한, 작년 발목을 잡은 아이언샷 연습과 체력 훈련에도 열중했다. 덕분에 올해 들어 아이언샷도 좋아지고, 비거리도 늘어나는 등 경기력이 상승하며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경기 후 박결은 “어제 경기가 정말 잘 됐는데, 오늘도 버디는 적었지만 파 세이브를 많이 해서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비 예보가 있는만큼 페어웨이만 잘 잡고 너무 공격적이지 않게 경기를 풀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홀인원을 치며 박결, 방신실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한진선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이다연, 최예림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은 이날 290야드를 넘는 장타를 여러 번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쇼트 게임에서 약점을 보이며 이븐파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그리고 손예빈, 이소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박현경과 최예본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위와 공동 9위의 차이는 3타차에 불과해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윤채영은 2라운드에서 7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하며 공동 101위로 컷 통과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대회의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였다. 윤채영은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후, 11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2014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6시즌 동안 준우승 4회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커리어를 기록했다.

 

 

GJ 나도혜 이미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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