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1R 방신실, 한진선, 박결 공동선두
KLPGA 챔피언십 1R 방신실, 한진선, 박결 공동선두
  • 나도혜
  • 승인 2023.04.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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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방신실, 한진선, 박결이 공동 1위에 오르며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2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방신실, 한진선, 박결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 보기, 한진선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 박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쳤다.

 

 

국가대표 출신 방신실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첫 번째 KLPGA 출전이었음에도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년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를 기록하여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었지만,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수가 120명에서 132명으로 늘어난 덕분에 참가 기회를 잡았다.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본 대회에 출전한 그는 1번 홀 보기, 2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총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1라운드 공동 1위에 오른데다 홀인원까지 기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맛보았다.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일 만큼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9,2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EQE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 시즌 네 개 대회에 출전하여 총상금 2,427만 원을 번 그는 홀인원 한 번으로 올해 번 상금의 4배에 가까운 부상을 얻었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박결은 2번 홀에서 보기를 쳤지만 6번 홀의 버디로 만회했고, 7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에 11번과 12번,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크게 줄인 끝에 방신실, 한진선과 함께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세 명의 선수가 공동 1위에 오른 데 이어 송가은, 정시우, 전우리, 박도영이 4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공동 4위에 오르며 1위 추격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권서연, 이제영, 김소이, 김유빈, 이소영, 최예림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25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는 윤채영은 보기 3개와 버디 3개로 이븐파 72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열린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일본 무대 고별전을 가졌고,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투어 커리어도 마무리 지으며 정든 그린을 떠난다.

 

작년 상금왕 박민지와 작년 대상 김수지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GJ 나도혜 이미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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