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레이더 도쿄로 가는 가시밭길
#GJ레이더 도쿄로 가는 가시밭길
  • 오상교 대기자
  • 승인 2020.02.29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훈 가세, 임성재·안병훈과 치열한 3파전

 

골프저널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한국 남자골프도 한국 여자골프만큼 뜨거워졌다. 도쿄로 가는 한국 남자골프 선수도 치열한 경쟁 체제로 들어섰다.

 

여자만큼 뜨거운 한국 남자골프


지난 2월 중순을 거치면서 강성훈(33)이 세계 랭킹을 30계단 이상 끌어올리면서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티켓 경쟁이 예측 불허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 각 60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처럼 올해 도쿄올림픽에도 여자 4명, 남자 2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남자골프는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6명이나 포진한 여자골프와 달리 지난해 12월 열린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나란히 출전한 임성재(22·세계랭킹 32위)와 안병훈(29·50위)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다. 올림픽에 나갈 남자 선수는 거의 결정이 난 것처럼 보였다.

 

강성훈의 상승세와 안병훈의 하락세


하지만 강성훈이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하며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전까지 86위였던 강성훈의 세계랭킹이 32계단 올라선 54위가 되면서, 안병훈과 불과 4계단 차이로 좁혀졌다. 안병훈이 새해 초 42위에서 2월 중순 50위로 하락세인 반면
강성훈은 상승세를 타 앞으로의 추이가 흥미로워졌다.
강성훈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지난 9개월간 부진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7위 때까지도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 18개 대회에서 톱 10이 한 차례도 없었고, 컷 탈락만 8번이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을 통해 절치부심 도쿄행 경쟁에 뛰어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2018년 12월 결혼한 안병훈은 얼마 전(2월 15일) 득남을 했다. 안병훈은 아들의 탄생을 지켜보기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아내 옆을 지키며 아들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함께 했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메이저 대회 등 주요 대회가 연달아 열려, 경기 결과에 따라 남자 세계랭킹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한편 이들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황중곤(28·113위)은 군 복무를 하느라 올 시즌에는 뛰지 못한다. 2017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5)는 연초 97위이던 세계 랭킹이 121위까지 떨어졌다. 김시우가 특별한 전기를 만들지 못하는 한 도쿄 올림픽 티켓 경쟁은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Golf Journal

 

 

Credit

 오상교 대기자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