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레이더] 용품업계 지각변동 Taylormade VS Honma
[GJ레이더] 용품업계 지각변동 Taylormade VS Honma
  • 이동훈
  • 승인 2019.02.20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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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혼마와 테일러메이드의 움직임이 골프용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장미전쟁

 

2019년의 시작과 동시에 발표된 저스틴 로즈(영국)의 혼마(Honma)행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저스틴 로즈의 자리가 크게 비어 보일 것 같았던 테일러메이드는 연일 뉴스를 뽑아내고 있다.
2019년의 시작과 동시에 발표된 저스틴 로즈(영국)의 혼마(Honma)행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저스틴 로즈의 자리가 크게 비어 보일 것 같았던 테일러메이드는 연일 뉴스를 뽑아내고 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두 업체가 있다면 단연 혼마와 테일러메이드다.

먼저 2019년의 시작과 동시에 발표된 저스틴 로즈(영국)의 혼마(Honma)행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선수이자, 20년의 세월을 테일러메이드와 함께한 저스틴 로즈가 혼마를 선택한 것은 가히 충격이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유럽과 미국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일본 브랜드를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야 혼마의 인지도가 있는 상태지만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저스틴 로즈는 “유연하게 14개의 클럽을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선택의 이유고,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협력하는 관계로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혼마의 리우 회장은 지난해 홍콩오픈 당시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고, 신년에 깜짝 놀라는 발표를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리우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고, 골프 업계는 지각변동에 흔들렸다.
 

장미의 공백? No

 

올 시즌 테일러메이드 볼을 사용하는 박성현
올 시즌 테일러메이드 볼을 사용하는 박성현

하지만 저스틴 로즈의 자리가 크게 비어 보일 것 같았던 테일러메이드는 연일 뉴스를 뽑아내고 있다. 사실 2017년 나이키의 골프용품사업 철수로 가장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던 테일러메이드였다. 당시 로리 맥길로이와 타이거 우즈의 선택이 한 몫 했으니 말이다.

 

테일러메이드 공과 장갑을 사용하는 리키 파울러
테일러메이드 공과 장갑을 사용하는 리키 파울러

국내에서는 박성현이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을 쓴다는 소식과 함께 1월 21일 강남에서 열린 M5, M6 신제품 발표회에서 “깜짝 놀랄 선수가 테일러메이드로 온다”는 이야기를 흘렸고, 다음날 아침이 되니

리키 파울러가 테일러메이드의 공과 장갑을 사용한다는 뉴스가 올라와 있었다.
이제 타이거 우즈,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 로리 맥길로이, 존 람까지 그야말로 위대한 팀 테일러메이드가 완성됐다.

 

대대적인 공세

 

저스틴 로즈의 공백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라인업을 구성한 테일러메이드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M5, M6 관련 드라이버, 우드, 레스큐, 아이언, 스파이더X 퍼터, Taylor3d라는 이름으로 SS시즌 어페럴 런치까지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테일러메이드에서 새롭게 내놓은 M5, M6 드라이버는 스피드 인젝션이라는 레진을 주입하는 방식을 새롭게 내놓았다. 트위스트 페이스는 기존에 있는 기술이고, 해머 해드 2.0을 개발해 더 큰 스윗 스팟을 제공해 미스샷을 잡았다.
모든 사람에게 가장 인상적인 기술의 발전은 인젝션과 카본이라는 측면이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M5, M6 아이언에 접목된 스피드 브릿지 기술이 획기적이었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를 맛봤다. 테일러메이드의 골프채를 오랜 기간 써본 필자에게 그들의 아이언은 그저 ‘둔탁한 음을 내는 비거리 머신’이라는 것에 가까웠지만 RS1 아이언부터 생각이 달라지더니 이번 M5 아이언을 시타하고 인식이 바뀌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안친 느낌’이라는 것이 정확하다. 공을 치고 넘어가는데 깃털을 넘기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신기했다.
스피드 브릿지 기술로 인해 단조 아이언의 울림을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나 소프트한 느낌의 타구음과 타구감이 날 충족시켜줬다. 사카타에서 생산하는 단조 아이언과 타이틀리스트의 둔탁하면서 경쾌한 느낌이 아닌 테일러메이드의 색이 그대로 들어간 느낌이다.
‘장미’ 저스틴 로즈의 공백이 있었을까? 없었다. 테일러메이드는 오히려 단단했고,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골프 시장의 지각변동은 혼마와 테일러메이드 모두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저스틴 로즈와 박성현 그리고 리키 파울러 모두 큰 부분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좋지 않은 성적 등 모든 영향은 사용하는 용품에 있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는 브랜드의 가치 판단에 직결되는 문제다.

 

한판 붙자! 싫어~

 

새해의 시작과 함께 신나게 뉴스를 달군 두 업체 외에도 일명 노이즈 마케팅을 시전한 용품사가 있다. 바로 스릭슨! 스릭슨은 신제품인 Z8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G400, 로그, M3 니들이 그렇게 잘 나가? 한판 붙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용감함을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 큰 이슈화가 되진 않았다.

시도는 좋았지만 노이즈마케팅에 3사(핑,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가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큰 지각변동의 축에 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은 노이즈 마케팅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인색한 경향이 있다는 점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지 못한 이유라 판단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인기관에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공신력을 잃는 결과로 나타났다.
오히려 새로운 경쟁과 새로운 광고로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 것에는 큰 공이 있지만, 좀 더 체계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혼마의 장미전쟁과 테일러메이드의 견고해진 팀 구성 그리고 스릭슨의 전체 도발까지. 2019년 골프용품 업계는 시끌시끌하게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2019년 골프용품 업계 지각변동의 승자는 누가될지 아직 모른다. 과연 한국 시장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Credit

이동훈 자료 혼마, 테일러메이드, 스릭슨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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