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LA 챔피언십 4R 유해란 공동 6위, 우승은 한나 그린
LPGA LA 챔피언십 4R 유해란 공동 6위, 우승은 한나 그린
  • 김상현
  • 승인 2023.05.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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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유해란이 공동 6위에 올라 LPGA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날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중반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4번 홀까지 버디나 이글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보기만 3개를 적어냈다. 특히 12번 홀,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경기 중반까지 타수를 잃기만 했다. 그러다 15번 홀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2타를 만회했고, 16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이후 18번 홀까지 파를 유지하며, 이븐파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유해란은 작년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여 올해부터 LPGA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주목받은 그는 LA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이자, 투어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우승은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그린의 우승은 험난했다. 그린,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 등 3명이 나란히 최종합계 9언더파를 275타로 동타를 이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차 연장에서는 아쇼크가 파를, 그린과 린시위가 버디를 기록하며 아쇼크가 먼저 탈락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린시위가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린 가운데, 그린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컵은 그린에게로 돌아갔다. 이날 우승으로 그린은 2019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였고, 45만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

 

펑샨샨, 인뤄닝에 이어 또 한 명의 중국인 LPGA 우승을 노린 린시위. 첫 번째 인도 출신 LPGA 골퍼이자,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인도인 LPGA 우승을 노린 아디티 아쇼크는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한국 선수 중 유해란만 톱10에 오른 가운데, 최운정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안나린이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3위, 최혜진과 김효주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양희영과 김인경이 이븐파로 공동 33위, 고진영은 지은희와 함께 1오버파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3라운드에서 선두를 기록한 샤이엔 나이트(이하 미국)는 유해란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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