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LA 챔피언십 2R 유해란 공동 8위, 고진영의 약진도 돋보여
LPGA LA 챔피언십 2R 유해란 공동 8위, 고진영의 약진도 돋보여
  • 김상현
  • 승인 2023.04.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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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유해란이 공동 8위에 오르며 전날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4개를 치며 1오버파 72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쳤다. 전날보다 한 타를 잃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후루에 아야카,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 리네아 요한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1위와는 3타차, 이후 라운드에서 선전하면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성적이다.

 

이날 유해란은 다소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10번 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15번 홀에서 보기를 쳤다. 이어 17번 홀에서 버디를, 그리고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렇게 전반을 마친 그는 후반에도 2번 홀에서 버디를 쳤지만, 5번 홀, 그리고 9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치며 결국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26개를 기록했던 퍼트 수가 늘고, 그린 적중률도 전날 72.2%에서 55.6%로 낮아지는 등 경기력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상위권은 유지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고진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처음부터 버디를 잡았고, 15번과 16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4번과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7번과 8번 홀의 연속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며 3타를 줄이며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그는 순위를 39계단이나 끌어 올려 김효주, 최운정, 양희영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라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어 안나린이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2위, 김인경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33위, 장효준, 지은희, 최혜진은 1오버파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인경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날 공동 90위에 머무르며 자칫 컷 탈락을 할 뻔했지만, 2라운드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려 안정권에 들었다. 김인경이 대회에서는 6번째, 전체로는 10번째로 기록한 홀인원이다. 이번 홀인원으로 그는 CME그룹에서 진행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약 2천600만 원)를 기부하게 되었다.

 

2라운드 선두는 아디티 아쇽(인도)이 차지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를 치며 1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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