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위하여 : 필드 매너왕이 될 수 있는 지름길
골린이를 위하여 : 필드 매너왕이 될 수 있는 지름길
  • 김태연
  • 승인 2023.04.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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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약 4시간 30분가량의 시간을 동반자와 함께 즐겨야 하는 운동이기에 기본적으로 매너와 에티켓에 관해서 잘 알아두는 게 좋다. 골프 입문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골프 매너를 체크해보자.

 

티오프 시간 엄수하기

 

라운드 매너의 시작은 티오프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다. 같이 라운드하는 멤버중 한 명이라도 지각을 하면 티오프가 늦어지기에 동반자는 물론 다른 팀에게도 피해를 주는 문제가 발생한다. 

필드 라운드가 잡혀있다면 30분~1시간 전에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이 매너이다. 티오프 시간은 골프장에 와서 짐을 푸는 게 아니라 티잉그라운드에서 첫 티샷 하는 시간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미리 도착해서 락카를 배정받고, 환복을 하거나 필요한 용품을 미리 체크해야 하고 10분 전에 카트 탑승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 기본예절 익히기

 

티 박스 선상 라인을 넘어 티를 꽂지 않아야 하며 티 박스에는 한 명만 올라가야 한다. 스윙 시에는 안전을 위해 주변을 살피며, 멀리 있다고 해도 모래 잔디가 날릴 수 있기에 사람이 있는 쪽으로는 스윙하지 않는다. 

동반자가 플레이할 때에는 스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숙해야 한다. 티샷 후엔 호응을 해줘야 하며, 자신의 샷이 끝났다고 해서 카트에 있는 게 아니라 함께 응원하고 날아가는 구질이나 떨어진 곳을 함께 봐주면 좋다. 그린 위에서는 뛰지 않는 게 좋고 볼 마커를 체크하면서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게 주의한다. 

어느 정도 변동성이 있는 게 골프의 묘미지만 고의로 상대에게 변수를 주는 건 좋지 않다. 간혹 내 차례가 아님에도 스윙 연습을 하는 골퍼들이 있는데, 골프라는 스포츠는 집중력이 필요한 스포츠이기에 소음을 내거나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샷을 할 때 헤드가 잔디를 파내 떨어져 나갔다면 다시 채워 넣는 게 좋고, 벙커샷 후에도 정리를 해야 한다. 

또한, 라운드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클럽을 던지는 일탈 행위를 하거나 기분이 상해있기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라운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코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기에 서로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무엇보다도 마인트 컨트롤이 중요한 운동이기에 스스로 주의해야 하고, 무매너한 모습을 보이면 동반자가 다시는 찾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연습은 연습장에서 충분히

 

골프에 이제 막 입문한 골린이라면 라운드 전에 설레는 마음이 클 것이다. 그러나 막상 필드에 나가보면 스윙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시간에 쫓기다가 집중하지 못하고 플레이하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다. 

이 경우 아쉬운 마음에 필드에서 스윙 연습을 할 수 있지만 한 두 번 간단하게 한 후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필드는 연습을 하는 곳이 아닌 실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라운드 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이후 연습을 통해 교정하면 골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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