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위하여 : 첫 라운드 준비물 빠뜨린 건 없을까
골린이를 위하여 : 첫 라운드 준비물 빠뜨린 건 없을까
  • 나도혜
  • 승인 2023.04.19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새로 골프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 초보들을 위해 첫 라운드 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용품과 알아두면 좋은 상식에 대해 소개한다.

 

기본 장비 준비하기

 

신사의 스포츠로 통하는 골프인만큼 골프클럽, 골프화, 골프장갑, 골프공 등 골프용품과 골프웨어, 골프모자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라운드에 나서는 것이 좋다. 

보통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라운드 시 드라이버랑 우드, 아이언, 퍼터 등 10개에서 14개 정도의 골프클럽을 가지고 나간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라운드에선 크게 문제시 되지 않지만, 원칙적으론 클럽을 14개 이상 챙기는 건 규정에 어긋나니 그 이하로 준비해야 한다. 신발은 착화감이 좋은 골프화를 신고, 손 사이즈에 잘 맞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넉넉하게 준비해야 하는 골프공

 

첫 라운드를 위한 골프용품 체크 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골프공을 넉넉하게 준비해두는 것이다. 골프연습장과 달리 골프장에서는 연습볼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첫 라운드 준비물로 반드시 공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첫 필드 경험을 앞둔 골퍼에게는 새 공보다는 잃어버려도 부담이 없는 로스트볼을 추천하다. 미세한 흠집이나 펜 마크가 있는 로스트볼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아무래도 골프 경력이 얼마 안 되는 골린이의 경우 공을 잘 잃어버릴 수밖에 없기에 로스트볼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한, 대부분의 로스트볼은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이 섞여 초보 골퍼의 경우 자신의 공이 어떤 것인지 몰라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볼 스탬프를 구입해서 자신의 공을 표시하거나, 꼭 스탬프가 아니라도 자신의 공임을 알 수 있는 표기를 하는 것이 좋다. 

 

네임택 부착하기

 

골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보통 4명이 조를 이뤄 플레이하는 스포츠이므로 반드시 자신의 골프백에 네임택을 붙여두는 것이 좋다. 

골퍼들이 타고 온 차량이 클럽하우스 앞에 도착하면 골프장 직원들이 싣고 온 골프백을 내려주고, 이 골프백은 캐디들이 출발을 준비하는 카트 주차장으로 이동된다. 거기서 캐디들은 라운드 고객의 이름과 골프백의 네임택을 확인해 카트에 옮겨 싣게 되는데 네임택이 부착돼 있지 않으면 혼동이 생기기 쉽다. 골프백 분실 방지를 위해서라도 네임택 부탁을 까먹지 말자. 

 

종류별로 다른 골프티 이해하기

 

골프연습장에서 티샷을 할 경우에는 티와 공이 자동으로 올라와 티 위에 있는 공을 치게 되는데 라운드 시에는 티를 직접 챙겨가서 티를 꽂고 그 위에 공을 올려치게 된다. 골프티의 경우에도 경기 중에 많이 잃어버리거나 부러질 수 있기에 여분의 티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티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서 비거리나 탄도 등이 달라지므로 티의 소재와 종류별 특징을 제대로 알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재질별로 볼 때 나무티의 경우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클럽에 손상을 주지 않아서 주로 프로들이 사용하는 티다. 하지만 내구성은 좋지 않기에 쉽게 부러진다는 점을 기억하자. 플라스틱티는 내구성이 좋은 편이지만 나무에 비해서는 저항이 큰 편이다. 우레탄티는 클럽 손상도 적고 내구성도 좋아서 오래 사용을 할 수 있는데 다만 쉽게 날아갈 수 있어 잃어버리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그 밖에 챙기면 좋은 용품들

 

골프장은 햇볕이 굉장히 강한 장소이므로 피부를 위해 선크림, 선스틱 등 선케어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예민한 피부의 소유자라면 팔토시와 상비약도 준비하자. 이외에 선글라스, 볼 스탬프 등 개인적인 편리를 위한 용품도 준비할 수 있다. 

그린피와 카트피의 경우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캐디피는 아직 18홀 라운드 후 보통 동반자들과 N분의 1로 나눠 캐디에게 현금으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금을 어느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 시 마음가짐

 

골프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보통 4인이 조를 이뤄하는 운동이고, 캐디도 함께 하므로 서로 매너를 지켜야 한다. 라운드에 익숙하지 않다면 모든 게 생소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안전’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또한, 라운드 시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거나, 라운드 시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체하면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두어야 한다.

 

< Check Point > 
라운드 전 마지막 체크 

첫 라운드를 앞두고 대부분의 골퍼가 골프클럽이나 골프공은 잘 챙기지만 골프화, 골프장갑, 골프모자 등을 빼놓는 경우가 많다. 
모자의 경우 필드 위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장시간 필드에 나가 있다보면 자외선이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주는 것이 좋다. 간혹 골프화와 골프장갑을 개인 락카안의 보스턴백에 넣어두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빠뜨리지 않도록 미리 내려놓아야 한다.
골프공이나 골프티의 경우 라운드 시 카트에 두고 내리면 다시 가지러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작은 볼 주머니를 하나 준비해 휴대하고 다니면 바로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초보 골퍼에게 라운드 시 굳이 필요가 없는 게 있는데 바로 거리측정기이다. 거리측정기는 초보보다는 스윙 컨트롤이 가능한 골퍼에게 유용한 아이템이다. 초보의 경우 정확한 거리를 알더라도 스윙을 컨트롤 할 능력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