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 이주미 선두, 생애 첫 우승 도전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 이주미 선두, 생애 첫 우승 도전
  • 나도혜
  • 승인 2023.04.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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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이주미가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에 첫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주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와 1타차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16번 홀에서 첫 번째 버디에 성공하였고, 이후 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그리고 7번 홀과 8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치며 단독 1위에 안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주미는 “별생각 없이 플레이 했는데 끝나고 보니까 단독 선두였다”, “이틀 동안 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 라고 밝혔다. 또한, “2부투어 때 챔피언 조 경험이 있는데 정규투어는 처음이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는 생각으로 욕심을 내려놓고 임할 생각이다”라며 담담히 이후 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이주미는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하였고, 이전에 출전한 147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다. 2019, 2020시즌에는 2부 투어로 내려갔다가 2021년에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하여 KLPGA에서 활동 중이다. KLPGA 통산 톱10 기록은 3회, 최고 성적은 2021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거둔 5위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민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치며 이븐파 72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1위와의 타수가 1타 차에 불과한 만큼, 3라운드에서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의 무서운 추격도 돋보였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던 그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같은 성적을 기록한 박현경, 김지수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정윤지, 지한솔, 노승희, 김시원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안착했고,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는 5언더파 139타로 김민주, 송가은, 김수지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가 1타차, 공동 3위와는 2타차, 공동 6위와 3타차, 공동 10위와도 4타차에 불과한 치열한 접전 속에 3~4라운드에서 상위권의 순위 변동도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예원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7위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2위 린 마리아 그랜트(스웨덴)는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정규투어를 통해 KLPGA에 진출한 외국인 1호 리슈잉(중국)은 공동 94위로 컷 탈락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GJ 나도혜 이미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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