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2R 신지은 공동 3위, 1위는 태국의 나타크리타 웡타위랍
혼다 LPGA 타일랜드 2R 신지은 공동 3위, 1위는 태국의 나타크리타 웡타위랍
  • 김상현
  • 승인 2023.02.24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선전했다. 1위와는 불과 2타차라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이날 신지은은 24일(한국시간) 태국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 72, 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첫날 6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은은 이날 성적을 더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넬리 코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전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1·2번 홀을 연속 버디로 출발하였고, 이후 5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페어웨이를 놓치기도 하였지만 이후 두 번째 샷에서 버디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6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7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하고 2퍼트로 버디까지 낚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후반에서는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연결한 것을 제외하면 다소 평이한 플레이를 보였다.

 

김세영(30)은 버디 7개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같은 성적을 기록한 김효주(28)와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재기전에 나선 고진영(28)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지은희(37), 안나린(27)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1위를 차지한 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예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이었다. 웡타위랍은 이날 하루 만에 7타를 줄이는 맹타를 선보이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002년생인 웡타위랍은 300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장타자로 알려졌으며, 한국인 코치에게서 배우고 작년부터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모자 전면에 KB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경기를 뛰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21년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대회(WAAP) 준우승, 동남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우승, 작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에서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등 LPGA 무대를 밟기 전부터 기대주였던 웡타위랍은 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021년 우승한 아리야 주타누간에 이어 두 번째로 태국 선수로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2위는 11언더파를 기록한 마야 스타크(스웨덴), 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