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골프, 연구가 아닌 연습으로
새해 골프, 연구가 아닌 연습으로
  • 백국선
  • 승인 2021.01.1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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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생각하는 운동이 아니다.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찰나에 이뤄지는 운동이다.

 

“골프가 참 어려운 운동이에요. 우리 몸이 매일 바뀌는데 우리  관성은 습관대로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매일 배워야 해요.” 새벽에 나와 매일 40분간 레슨을 받고 있는 정형외과 원장의 말이다. 
딱 맞는 말이다. 인간의 세포는 21일이 되면 새로운 녀석으로 바뀐다고 한다. 21일마다 신체 세포가 변한다는 의미다. 세포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도 따라서 변하는 것이다.

 

연구 말고 연습하라

 

새로운 한 해를 맞는 골퍼들에게 꼭 당부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연구하지 말고 연습하라”이다.  
일선에서 레슨을 하고 있는 코치의 시각으로 보자면 골퍼들의 대부분은 연습이 아닌 연구를 하면서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새로운 드릴을 개발해서 그것이 몸에 익숙해지기까지 최소 21일은 지나야 한다. 그것이 습관이 되도록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인 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골퍼들은 바로 완벽하게 구사되지 않으면 스스로 연구에 빠진다. 엄밀히 말해서 골프는 생각하는 운동이 아니다.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찰나에 이뤄지는 운동이다.

 

연습하는 골퍼 VS 연구하는 골퍼

 

연습과 연구는 다른 차원이다. 연습은 반복적인 실수를 통해서 깨닫고 신체에 습관화되는 과정인 반면 연구는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이다. 레슨을 마치고 혼자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면 연습이 아닌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연구하는 골퍼와 연습하는 골퍼의 차이는 확연한 차이를 가진다. 나의 경우 예를 들어 이렇게 표현한다. 자신의 몸을 온전히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자신의 신체지만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똑같은 과제를 주었을 때 그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연구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연습은 골퍼들의 필수적인 영역이다. 전문가의 영역을 아마추어여 침범하지 마라. 지혜로운 사람은 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그 차이를 뛰어넘으려고 하지 않는다.
연구는 생각하게 하고 과도한 생각은 신체를 경직시키므로 경직된 신체는 자연스러운 스윙을 방해한다. 반면에 단순하게 때로는 무심하게 몸에 밴 습관대로 휘두르면 예상치 않는 멋진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골프이다.

 

현재 자신에 집중하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것을 뛰어넘기 위한 연습은 절대적이라 하겠다. 연구는 딱 멈춰라. 연구는 코치의 몫이다. 연구하고 개발하는 좋은 코치를 만나는 것도 골프 라이프를 더 풍성하게 하는 지름길이 될지도 모른다.
새해에는 좀 더 즐기는 골프 좀 더 행복한 골프가 되는 지름길을 발견하기  바란다.

 

 

By 백국선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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