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레슨!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하지 않을까?
#골프 레슨!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하지 않을까?
  • 백국선
  • 승인 2020.10.21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저널 철저한 준비 없이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골프의 레슨 교본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수업은 처음 들어봅니다.

 

왜 우리 프로는 이런 걸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나의 경우 레슨 시작하기 전에 1시간에 걸쳐 골프의 스윙 이론과 핵심 기술적 배경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어떤 강의를 하던 커리큘럼과 세부 모듈은 필수이다. 그것을 보고 강의를 선택할 것인지 말 것인지 판가름 해야 한다. 10여년간 교육의 현장에서 강의를 해왔던터라 그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골프 레슨 현장에서는 세부적인 커리큘럼과 모듈을 가진 프로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또 이론적 배경과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듯 보인다.
선배 레슨프로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 했더니 “레슨 기술은 자기 노하우인데 왜 공유합니까?”라는  말이 되돌아 왔다. 그래서 더 이상 말을 붙일 수 가 없었다. 하루에 수십 만 건의 유튜버들의 활동(레슨)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일부 레슨프로들의 고집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낡은 아집과 고집은 여전한 듯 하다. 사실 프로들의 대우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높아진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품위를 잃었다.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한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이렇게 하세요. 이렇게 해야 합니다.” 동작 중심의 레슨은 골퍼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또한 이론적 무장이 아니라 스스로 개념을 정립하다보니 백인백색의 이론과 개인연구소 개념들이 난립한다.
레슨 또한 개인의 경험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가르치는 방법도 백인백색이다. 그러니 골프를 시작할 때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말들을 자주 접하곤 한다.

 

학습자의 관점에서 지도하기

 

 

철저한 준비 없이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골프의 레슨 교본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피해는 온전히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본인이 잘 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유명 감독의 사례를 보면 무명 선수였던 감독들이 많다. 스타 선수가 명감독이 되는 사례는 손을 꼽을 정도이다.
개인의 경험을 뛰어 넘어 배우는 사람, 학습자의 관점에서 좀 더 친절하고 쉽게 알려주고 이해시킴으로써 좀 더 효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레슨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연습장 프로들에게 레슨 방법과 고객 응대법, 서비스에 대해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놀라웠던 몇 가지 일은 강의를 마치고 난 후 프로들의 피드백이었다. “이런 강의를 듣고 레슨을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레슨 프로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이해하게 되었다.”,“체계적인 레슨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알게 되었다.” 레슨을 하기 전에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고 레슨 현장에서 일했다면 고객이나 프로 모두에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피드백이었다.

 

골프레슨이 변해야 할 때

 

우리나라 레슨도 이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골프 레슨은 스윙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슨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기준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볼을 잘치고 스윙을 잘하면 된다”는 테크닉 위주의 일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느 프로가 빨리 가르친다더라, 비거리 늘려준다더라” 그런 프로가 훌륭한 레슨프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골프의 첫 번째는 골프 매너. 에티켓, 필드 매너, 골프 룰 등 골프에서 지켜야 할 커리큘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에 스윙의 기술을 익히는 것으로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 골프라면 그 격에 맞는 태도와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 그래야만 다 함께 더 행복하게 골프를 즐기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Golf Journal

 

 

Credit

백국선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