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사기 골프 - Commander in Cheat : How Golf Explains Trump
#트럼프의 #사기 골프 - Commander in Cheat : How Golf Explains Trump
  • Vincent Kim
  • 승인 2020.1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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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그의 골프 관련한 허세와 속임수, 그리고 비매너 행동에 대해서는 많은 목격담이 있다. 릭 라일리가 쓴 트럼프의 골프에 대한 책 ‘Commander in Cheat’을 중심으로 본 트럼프의 사기 골프 스토리.

 

미국에서는 대통령을 의미하는 단어로 “The President, Mr. President” 이외에도 최고 사령관을 의미하는 “Commander in Chief”를 대통령의 호칭으로 사용하는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현 대통령을 “Commander in Cheat(사기 대마왕?)”로 호칭한 책이 있어 읽고 후기를 담아보았다. 
저자 릭 라일리(Rick Reilly)는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골프와 관련해 마피아 회계사 (Mafia accountant)처럼 사기를 친다고 설명했는데, 트럼프가 골프광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그의 골프 관련한 허세와 속임수, 그리고 비매너 행동에 대해서도 많은 목격담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골프 핸디캡은 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골프 핸디캡은 ‘3’으로 알려져 있다. 키 190cm의 건장한 체격, 게다가 미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고 젊어서는 미식축구 등 여러 운동을 섭렵했으니 분명 골프를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골프에서 그의 허풍과 속임수가 자주 거론되고 있으니 트럼프의 핸디캡에 대해서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는 트럼프의 골프 스윙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좋다고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트럼프는 골프계의 ‘펠레’

 

골퍼로서 트럼프를 가르키는 별칭이 하나 있는데 축구로 유명한 펠레 (Pele)이다. 트럼프가 발로 공을 차서 페어웨이로 보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고, 어려운 라이에 있는 공은 그의 캐디나 국가정보원(Secret Service Agents)들이 이를 치기 좋은 자리로 옮겨놓는다고 한다.  
물론 트럼프는 “난 절대로 공을 만지지 않는다”고 항변하지만, 누군가는 트럼프는 티샷만 빼고 거의 모든 공을 만진다고 한다. 직접 만지진 않고 전담 캐디의 손을 빌려서 말이다.

 

트럼프는 ‘허풍쟁이’

 

또 트럼프는 클럽챔피언을 18번 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이고, 본인 소유 골프장의 기록도 없는 초대 클럽챔피언인 경우가 많다. 
책에 따르면 ‘스코어를 낮춰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어 그날 77타를 쳤다면, 집에 올 때 75가 되고 저녁 먹을 때는 72가 될 수 있다’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스코어를 낮춰 이야기하는 경향은 비단 자신의 스코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리 트레비노(Lee Trevino)에 의하면 그날 72타를 치고는 트럼프를 만나 이야기를 했더니, 그가 클럽하우스에서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리 트레비노 알지요? 오늘 70을 쳤다네요”라고 말했단다. 이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람 누군지 알지? 리 트레비노야. 오늘 68을 쳤어”라고 이야기했다고 트레비노는 기억한다. 트레비노는 그날 자신이 코스 레코드를 깼다고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지기 전에 그곳을 떠나야만 했었다고 회상한다.

 

10불 잃고도 기분 나빠 하는 트럼프

 

어느 날 내기에서 10불을 잃은 트럼프. 그는 라운드를 마치고 5불짜리 두 장을 건네는데 이를 쉽게 주지 않고 지폐가 찢어질까 우려가 될 정도로 놓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이를 주면서는 혼자 이렇게 이야기 말했다고 한다. “괜찮아. 난 수퍼모델 여자친구도 있고 보잉 727도 있어. 난 괜찮아.”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할 때조차 사기를 친다

 

골프 매너는 인성과 같아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트럼프는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할 때조차도 사기를 친다고 하는데, 그는 모든 사람이 골프장에서 사기를 친다고 믿기에 본인도 사기를 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스스로 멀리건도 주고 컨시드도 후하게 주고, 물에 빠진 공들에 대해서 타수를 줄여 이야기하기도 하고, 라이 개선도 하고 러프의 공을 차서 페어웨이로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그린에 잘 올라온 다른 라운드 파트너의 공을 벙커나 러프로 던져버리기도 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동반자인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골프 핸디캡은 ‘3’으로 알려져 있다. 건장한 체격과 젊어서부터 여러 운동을 섭렵한 점을 고려하면 골프 실력도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골프에서 그의 허풍과 속임수가 자주 거론되고 있으니 트럼프의 핸디캡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트럼프는 왜 사기 골프를 칠까?

 

 

트럼프는 왜 골프장에서 사기를 칠까요? 그리고 사기를 치고서는 왜 부끄럽게 생각도 하지 않는 걸까요? 왜 자신의 스코어나 클럽챔피언십 우승에 대해서 과장을 하거나 허풍을 떨까요? 이에 대해서 하버드 정신과 의사인 랜스 도즈(Lance Dodes) 박사는 그의 저서 ‘The Dangerous Case of Donald Trump’에서 “그는 모든 것에서 최고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기지 못하거나 최고가 아닌 것에 대해서 견딜 수 없어 한다”고 설명한다. 
비단 미국 대통령의 골프 매너 문제는 트럼프에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참고로 트럼프의 골프 실력을 인정한 존 댈리(John Daly)는 골프에 있어 트럼프보다 더 문제가 있는 전 미국 대통령으로 빌 클린턴(Bill Clinton)을 꼽았다. 존 댈리는 클린턴을 ‘미스터 멀리건(Mr. Mulligan)’이라고 칭하며, 클린턴은 자신의 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 여기 연습하러 나온 것이라며 자체 멀리건을 주며 스코어도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다고 푸념한 바 있다.

 

골프에서 언제나 승리자가 되기 위한 선택?!

 

도날드 트럼프의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는 어린 자녀들에게 “Win, win, and then win some more. Whatever you have to do, be a winner” 즉, 이겨라, 이겨라, 그리고 더 이겨라. 무엇을 하던지간에 늘 승리자가 되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이기는 것이 전부라고 가르침 받았던 트럼프! 그의 사기골프는 늘 승리자가 될 수 없는 골프에서 언제나 승리자가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의 결과물이었을까?
갑자기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아버지는 내게 늘 “아들아! 늘 네 최선을 다하거라”라고 말씀하셨다. 꼭 이기지 않아도 좋으니 탑을 쌓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쳐주셨던 아버지! 감사합니다.

 

트럼프의 골프 개인기 3가지

 

<Skill 1> 공 주워올리기
트럼프가 가장 잘 하는 것이 바로 ‘Quick rake’라고 한다. 그린에서 공이 멈추기 전에 공을 들어올리는 건데, 홀컵에서 빗나갈 것 같은 공도 주워올리며 들어간 것으로 간주하거나, 홀컵에서 한참 지나가는 공일지라도 남들이 뭐라고 말리기도 전에 이를 들어올리며 스스로 컨시드를 준단다.  

 

<Skill 2> 공 바꿔치기 
트럼프는 전용 카트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고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용 카트는 일반 카트보다 두 배나 더 빠르다고 하는데 늘 티샷도 먼저 하고 동반자들이 티샷을 마치기도 전에 자신의 전용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Ball switch’ 공 바꿔치기도 트럼프의 특기(?)중 하나이다. 어느날은 동반자가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공을 보냈는데 그 공이 사라져 찾고 있었는데 그 사이 트럼프는 그린에 먼저 올라가 퍼팅까지 마치고는 동반자를 향해 “어이 친구들! 나 버디했어(Hey guys. I made a birdie)”라고 말하며 그의 공을 쥐어 올리며 버디 세리모니를 했다고 한다. 
당시 동반자중 한 명은 트럼프가 페어웨이로 자신의 빠른 카트를 타고 가서 다른 동반자의 공을 먼저 치고 또  급하게 그린으로 가서 버디를 한 것처럼 했다고 증언했다.

 

<Skill 3> 보이지 않는 덩크
‘Invisible dunk’ 보이지 않는 덩크 기술도 있다. 다른 동반자들은 페어웨이에 있었고 트럼프가 그린 오른 편에서 칩샷을 하는데 구르는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트럼프는 홀컵으로 걸어가서는 공을 꺼내어들며 칩인(Chip in)했다고 돌아보며 소리를 쳤다. 
하지만 당시 동반자는 그 공은 원래 처음부터 트럼프가 손에 쥐고 있었던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니까 칩샷을 하는 척하고 손에 쥐고 있던 공을 홀 컵에서 주워 올리는 것처럼 쇼를 하며 버디했다고 외쳤다는 건데…. 하지만 이 방법을 써먹기 위해서는 그린에 먼저 도달하기 위한 빠른 카트와 헐리우드급 연기력이 필요할 듯 하다. 
Golf Journal

 

 

By Vincent Kim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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