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메이저 퀸 등극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배선우, 메이저 퀸 등극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10.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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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은퇴, 프로 통산 12승, 474대회 참가

[골프저널] 배선우가 메이저 퀸에 등극하다. 콩레이의 영향으로 3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로 경기가 진행된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골프클럽 동/서 코스에서 진행한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끝났다. 배선우(삼천리)가 2라운드까지 버디 4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이븐 파로 좋지 못한 성적을 이어가다가 태풍의 영향으로 3라운드가 취소되며, 흐름이 끊어지며 배선우에게는 밸런스가 회복되는 시간이 됐다.

 

배선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총 4언더 파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예림(하이트진로)은 오늘 하루만 7언더 파를 몰아치며 배선우와 2타 뒤진 2언더 파의 스코어로 2위로 올라섰다. 배선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4승의 고지에 올랐으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유난히 2위로 끝난 대회가 많아서 아쉬움이 많았다. 배선우는 메이저 2승, 일반 대회 2승으로 지난 2016년도 이번 해와 마찬가지로 2승(메이저 포함)을 기록했다. 

배선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준비하고 우승한 것 아니라 얼떨떨하다. 시즌 2승 빨리 나올 줄 정말 몰랐고, 메이저 우승이라 기쁘기만 하다. 앞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 계획이 있어서, Q스쿨에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우승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강수연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참가한 임직원 및 동료 선수가 박수로 마음을 다했다. 강수연은 1997년 처음 KLPGA 투어 대회에 입회해 쉬지 않고 투어 생활을 해왔으며, KLPGA 투어 통산 8승, JLPGA 투어 3승, LPGA 투어 1승을 기록하며 프로 통산 12승을 기록한 선수로 참가 대회만 474개에 달한다. 

강수연은 기자회견에서 “시원할 줄만 알았는데 시원섭섭하다. 마지막 홀을 마치고 나니 지금까지의 골프 인생이 생각나면서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래도 너무 좋다. 제2의 인생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며 마지막 은퇴 소감을 밝혔다.

글 이동훈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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