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김혜경 기자, 사진=지성진]아마추어들이 골프 입문 후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어깨 힘을 빼는 데에만 3년이 걸린다’는 이야기이다. 누가 처음 그런 말을 만들어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 대다수의 골퍼들은 공감할 것이다.몸이 굳어있는 골퍼들은 상체의 회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는 골퍼들의 경우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다운스윙 시 아웃 투 인으로 내려치는 동작인 오버 더 톱 동작 때문이다. 이런 동작은 몇 번의 연습만으로 쉽게 고칠 수 있다.

POINT 1 백스윙시 어깨 힘을 빼는 방법

일반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은 주로 오른쪽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고치는 아주 간단한 연습 방법은 백스윙 톱에서 멈춰보는 것이다.볼을 놓고 스윙을 하는 것처럼 백스윙을 하고 톱에서 멈췄을 때 오른쪽 어깨가 웅크러지지 않고 어느 정도 힘이 빠져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이때 오른쪽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백스윙을 해보고 또 다시 반복한다면 백스윙 톱 자세가 한결 부드러워질 것이다.

POINT 2 다운스윙시 어깨 힘을 빼는 방법

다운스윙을 할 때에도 어깨가 웅크려지면서 내려오는 골퍼들은 오른쪽 어깨 턱과의 간격을 최대한 멀리 유지한 채 내려오는 것에 유의하고 스윙을 해본다. 그러면 다운스윙 때 한결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이런 느낌을 한 번에 느끼기 위해서 어드레스 때에 목에 깁스를 한다고 상상해보자. 오른쪽 어깨와 턱 사이의 간격을 넓게 유지하면서 어깨에 힘을 뺀 채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다운스윙을 할 때 볼을 향해 달려드는 오른쪽 어깨만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어깨의 힘을 빼는 기간은 3년이 아니라 하루만에도 충분히 가능하다.

Special Tip

백스윙 톱에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스윙 아크가 작아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양손과 가슴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어깨와 턱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멀리 유지한 상태로 스윙을 한다면 어깨 힘이 빠질 것이다.

POINT 3 스윙시 어깨 힘을 빼기 위한 체크 포인트

1 백스윙 톱에서 스윙을 멈췄을 때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갔는지 느껴본다. 만일 어깨가 웅크려지고 힘이 들어간다면 이 동작을 몇 회 반복해 부드럽게 만든다.

2 다운스윙을 할 때에는 오른쪽 어깨와 턱과의 간격을 최대한 멀리 유지하면서 스윙을 한다. 목에 깁스를 했다고 상상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의상협찬=마코

장소협찬=화성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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