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트레스 : 스트레스 바로 알기
골프 스트레스 : 스트레스 바로 알기
  • 김혜경
  • 승인 2024.03.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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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트레스는 주로 의지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생긴다. 지인들과 건강하게 오래 골프를 즐길 수 있으려면 정신력을 바로 잡는 연습과 관리가 필요하다.

 

골프 스트레스는 왜 생길까?

 

“골퍼는 언제 스트레스를 받을까?”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골프가 잘되지 않을 때 즉, 공이 안 맞을 때라고 말할 것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주지 않을 때 발생한다. 만약 내가 원하는 방향과 거리대로 골프공이 날아간다면 골프로 인한 스트레스는 영원히 받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골프 스트레스는 의지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생긴다. 골프클럽이 마음대로 다뤄지지 않거나 공이 잘 안 맞을 때 화가 나고 좌절도 느끼게 된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재미,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아닌 원수가 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받아 골프를 그만둔 골퍼는 다시는 골프장 근처도 가지 않겠다는 마음일 것이다. 지인, 친구들과 건강하게 오래 골프를 즐길 수 있으려면 정신력을 바로 잡는 연습과 관리가 필요하다.

 

좋은 결과를 위해 스트레스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선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나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신경 생리적 현상이라 생각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긴장과 흥분된 상태를 인지하고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환 에너지를 생성해 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간지럽힘을 당하면 간지럼을 느끼지만, 자신이 스스로 간지럽히면 간지럼을 느끼지 못한다. 

이유는 우리 신체가 이미 예측해 보조 운동 능력을 준비시키고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스트레스로 긴장된 상황을 받아들이고 해결하려고 할 때 긴장, 떨림, 불안은 줄어들게 된다. 사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 상황의 신체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스스로가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긴장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골프 연습, 라운드 중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골프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해법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골프를 칠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면 된다. 종종 많은 골퍼가 자기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는 능력을 믿어선 안 된다. 특히 골프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같은 골프장이어도 매번 다른 환경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그만큼 골프가 어려운 스포츠이며 많은 연습량을 요구한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실력에 맞게 여러 상황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야 하며 너무 공이 맞지 않는다면 잠시 클럽을 내려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숫자에 대한 집착을 놓는 것도 좋다. 100을 깼다면 90을 깨고 싶은 것이 골프다. 하지만 특정 숫자를 쫓게 되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만족스러운 샷을 쫓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원하는 스코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미스샷은 빠르게 잊어야 한다. 

골프에서 실수하는 상황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실수를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다음 홀을 위해서 털어 내는 것이 좋다. 자꾸 머릿속에 실수를 담고 있으면 잘 될 샷도 안 될뿐더러 남은 라운드가 더 이상 즐거워지지 않을 것이다.

 

골프로 받은 스트레스 골프로 푼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골프를 하는 사람도 많다. 쾌적한 자연환경의 필드에 나가서 답답했던 마음과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골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 건강은 물론 몸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평일 회사와 집을 반복하며 지내다 주말에 야외 활동을 하면 상쾌한 기분은 물론 몸이 가벼워짐도 느끼게 된다. 그만큼 골프로 스트레스도 받지만, 골프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집중력,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작은 실수나 만족스럽지 못한 스코어에 짜증 내고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 ‘골프의 장점은 미스샷으로만 반성과 겸손을 일깨워 주는 데 있다’고 영국의 P.G 우드하우스가 말했다. 실수도 곧 경험이며 그 경험이 쌓이게 되면 실력이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골프 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생길 것이다. 진정 골프를 즐길 줄 아는 골퍼가 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좋은 결과로 바꾸는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4시간 라운드를 좋은 사람과 즐기며 끝나고 맥주 한잔 마시는 행복을 안다면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GJ 김혜경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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