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말 골퍼들은 웨지(Wedge)를 포함한 모든 클럽의 비거리가 향상되는 것을 희망한다. 하지만 웨지는 무조건적인 장타가 아니라 정확한 거리로 컨트롤 할 수 있게 공의 탄도나 스핀양, 방향 조절 등을 고려하는 연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Point 웨지 플레이의 이해

피칭웨지는 공을 멀리 보내는 것만이 능사가 웨지를 이용한 플레이는 거리를 멀리 보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피칭웨지는 평균 46~48도 사이의 로프트 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웨지는 정확한 거리를 보내기 위해서 공의 탄도, 스핀양 그리고 방향 등을 고려해서 공략해야 한다. 한 클럽을 더 긴 채를 잡더라도 원하는 거리를 보내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무리한 스윙으로 60도 웨지를 100m 보내기 위한 노력이 아닌 피칭웨지로 100m를 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스스로 무리하지 않고 구사할 수 있는 자기객관화 된 플레이와 샷 연습이 라운드에서도 도움을 준다.

무리하지 않게 스윙하며 클럽을 여유있게 선택해서 원하는 거리를 보내는 연습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백스윙 크기 조절 및 시퀀스가 개선되며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해당 연습법은 드라이버 스윙의 비거리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백스윙 크기를 풀스윙과 똑같이 해서 감속해 임팩트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100m 거리 조절을 위해 노력했다면, 다음엔 100m 이내의 거리에서 웨지를 사용해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피칭웨지와 샌드웨지 2개의 웨지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백스윙과 팔로우스루의 높이를 손의 높이에 둔다. 

이때 손의 높이는 다음과 같다. 

허리에서 허리,  갈비뼈에서 갈비뼈,  어깨에서 어깨 샌드웨지(SW)로 각각 15개에서 20개 가량의 샷을 해서 평균 거리를 통해 1번부터 3번까지의 거리를 기억하고 PW로 1번부터 3번까지의 스윙을 통해 거리 차이를 느껴본다. 이 방법을 통해 2개의 웨지 거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립을 잡는 높이를 통해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먼저 두 웨지를 사용해 같은 샷을 했을 때 거리 차이를 익히는 연습에 집중하자.

연습방법

1 백스윙 시 손을 허리 높이에서 팔로우스루 시 허리까지로 한다.

2 백스윙 시 손을 갈비뼈 높이에서 팔로우스루 시 갈비뼈까지로 한다.

3 백스윙 시 손을 어깨에서 팔로우스루 시 어깨까지로 한다.

알아두기

Q 웨지 탄도가 너무 높이 뜰 때, 어떻게 탄도를 낮출 수 있을까?

A 웨지를 제 거리를 보내거나 멀리 보내기 위해 스윙을 강하게 할수록 스핀양이 늘어 공의 탄도가 더 뜰 수 있다. 이때 억지로 거리를 늘리는 것 보다는 한 클럽을 더 잡거나 부드럽게 스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GJ 글 소민수 이미지 GJ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