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롯데 챔피언십 1R 김효주 공동 3위, 타이틀 방어 도전
LPGA 롯데 챔피언십 1R 김효주 공동 3위, 타이틀 방어 도전
  • 김상현
  • 승인 2023.04.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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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김효주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효주는 전반 첫 번째 10번 홀에서는 보기를 쳤지만, 11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타수를 회복했다. 이어 13, 14, 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치며 기세를 올리는 등,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에서는 버디 2개, 그리고 보기 2개를 치며 타수를 유지하면서 공동 3위, 선두와는 2타 차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그린 적중률 72.2%, 퍼트수 26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도 준수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는 1라운드의 선전으로, 타이틀 방어 및 1년 만의 LPGA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성유진도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우승권에 진입했다.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하여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성유진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로 김효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베일리 타디(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안착했다.

 

선두를 기록한 건 6언더파 66타를 친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였다. 특히 2월 열렸던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스폰서 추천으로 나와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길을 끈 ‘무서운 신예’ 웡타위랍 이날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신예의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 박금강, 황유민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로 선전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 조지아 홀(잉글랜드), 박성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 최혜진은 이븐파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로 공동 76위, 전인지는 4오버파로 공동 11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부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만큼, 전반적으로 바람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서도 전반에는 바람이 심하지 않았지만, 후반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선수들이 고전하였고, 김효주도 바람 때문에 고생했다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고진영,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5위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들은 1주일 뒤에 열리는 올해 첫 번째 LPGA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준비하느라 대부분 불참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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