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임플란트 LA오픈 3R 김효주 선전, 1위는 인뤄닝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3R 김효주 선전, 1위는 인뤄닝
  • 김상현
  • 승인 2023.04.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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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김효주가 선두와 2타차 2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골프클럽(파71·6천447야드)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 2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선두인 인뤄닝(중국)과는 2타 차이다.

 

전반에는 김효주의 무대였다. 1,5,7번 홀에서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한때 단독 선두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후반에 다소 흔들렸다. 10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였고, 이후 범한 뒤 곧바로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만회했지만 13번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하는 등 다소 흔들렸다. 결국, 인뤄닝에게 추격을 허용하여 2타차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효주는 복통으로 추정되는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특히 후반 들어 핫팩을 배에 대거나, 혹은 허리를 굽히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2위를 유지한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괜찮다. 내일까지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마지막 날의 선전을 기약했다.

 

전날 공동 29위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유독 뒷심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진영은, 3라운드의 선전으로 톱10위를 정조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오르면 이번 시즌에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10 기록하게 된다. 이날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현재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하며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도 선전했다. 2라운드에서 어렵게 컷 통과를 한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합계 3언더파 210타의 성적으로 최운정과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를 기록한 인뤄닝의 활약도 돋보였다. 2003년생인 인뤄닝은 작년 LPGA 투어에 데뷔하였으며, 최고 성적은 작년 9월 다나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펑샨샨 이후 모처럼 LPGA에 중국 거물이 등장할 지 주목된다. 또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버디 5개를 치며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10언더파의 성적으로 3위, 재미교포 대니얼 강(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페린 델라코어(프랑스)가 공동 4위로 우승권에 합류했다.

 

한편 최혜진과 이미향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1위, 양희영과 신지은은 공동 54위, 박성현은 64위, 강혜지는 76위, 김아림은 77위를 기록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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