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R 유해란 우승권 진입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R 유해란 우승권 진입
  • 김상현
  • 승인 2023.03.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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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유해란이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한,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5명이 TOP7에 진입하며,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골드 캐년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유해란은 1라운드 공동 40위로 출발한 후, 2라운드에서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3라운드에서 더욱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유해란은 전반에 2, 4,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고, 후반에서도 11,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앨리슨 리(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을 차지하였고 한국 무대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작년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도 1위로 통과하며 LPGA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유해란 외에도 5명의 한국 선수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고진영, 신지은, 김세영, 양희영, 안나린이 선두와 3타차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하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고진영은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돌아온 여왕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양희영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전날 공동 48위를 기록한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내며 공동 7위를 기록,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작년 시즌 말부터 테니스 엘보로 어려움을 겪었고, 팔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마저 걱정했던 양희영은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부상 회복은 물론,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건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셀린 부티에(프랑스)였다.

1라운드부터 혼전이 벌어진 본 대회는 3라운드까지도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며 그야말로 혼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누구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심할 수 없고, 또 포기할 이유도 없다. 단독 1위 셀린 부티에의 바로 한 타 차이로 유해란을 비롯한 3명이 공동 2위 전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2타 차이로 2명이 공동 5위를, 3타 차이로 공동 7위를 기록한 선수는 무려 12명이다. 선두와 4타 차이는 공동 19위, 5타 차이는 공동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구든 ‘한 끗 차이’로 순위를 끌어올리거나, 반대로 순위가 떨어질 수 있으니만큼 마지막까지 분발이 요구된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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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수 2023-03-26 22:01:26
유해란 프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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