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R 신지은 선두, 고진영 7위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R 신지은 선두, 고진영 7위
  • 김상현
  • 승인 2023.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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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신지은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안나린, 고진영, 지은희 등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하여 2연속 LPGA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신지은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처음에는 보기를 쳤지만, 이후 11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만회했다. 이후 13번 홀에서 보기를 친 후, 14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하였고, 이후 14번 홀에서 8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후반에서는 버디 1개를 기록하고, 나머지는 파를 기록하며 무난히 마무리 지었다. 이렇게 오늘 라운드를 마친 신지은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매디 저리크(캐나다)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세 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올랐다. 안나린은 총합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 고진영과 지은희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특히 고진영의 활약은 선두를 기록한 신지은 못지않게 돋보였다. 1라운드 초반에 흔들려 10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가 후반에 만회하여 2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총합 9언더파로 순위를 41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유독 뒷심에 강한 고진영의 진면목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순간이었다.

 

사소 유카(일본)의 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공동 15위를 기록한 그는 2번 홀에서 앨버트로스(-3)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첫 번째 앨버트로스다. 217야드(198m) 거리에서 단숨에 홀에 집어넣는 데 성공한 사소는 “우리는 공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그린을 걸어가다 보니 모두가 손뼉을 쳤다. 왜 손뼉을 치는지 몰랐다. 김세영이 ‘공이 들어갔다‘고 말해서 알게 됐다. 운이 좋았다” 라고 말하며 실력과 운이 함께 만들어 낸 행운을 자축했다.

 

한편 김세영은 공동 15위,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은 전인지와 더불어 공동 23위, 최운정과 최혜진은 공동 39위, 홍예은은 공동 53위, 김아림은 공동 65위를 기록하며 컷오프에서 살아남았다. 이정은, 박성현, 박금강, 유소연, 강혜지는 컷오프를 당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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