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통해본 파크골프 1
빅데이터를 통해본 파크골프 1
  • 김혜경
  • 승인 2023.0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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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이 데이터를 매개로 돌아가는 데이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썸트렌드 비즈와 네이버 데이터랩이 수집한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1년간의 어르신 생활체육과 파크골프와 관련한 연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실버 생활체육으로서의 파크골프에 대해 진단해보자.

 

실버층 생활체육과 주요 연관어

 

 

파크골프는 수년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이며, 전국 각지에서 파크골프장 신축과 확장 소식이 이어질 정도로 각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스포츠이다. 격렬하지 않은 운동의 특성상 실버 계층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그럼 어르신 생활체육과 파크골프에 대해 SNS에서는 어떤 경향성을 나타내고 있을까? 

어르신 생활체육과 파크골프에 대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SNS에서의 어르신 생활체육 관련 총 언급량은 991건이었으며, 채널별로 블로그 83.3%(825건), 인스타그램 9.8%(97건), 트위터 3.7%(37건), 커뮤니티 3.2%(32건) 순으로 나타났다.  

어르신 생활체육 관련 내용은 블로그를 통한 ‘정부 및 체육단체의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과 ‘노인 복지관 및 돌봄센터 홍보’가 가장 많았으며, 2021년과 2022년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시기의 주요 내용은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게이트볼대회‘, ‘파크골프대회‘ 등 체육대회 개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 결과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다양한 대면 체육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시도에서는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르신 생활체육의 주요 연관어는 ‘시설’, ‘프로그램’, ‘복지’, ‘코로나’, ‘지역’순으로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체육 프로그램 관련 내용이었다. 어르신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종목을 알아보기 위해 주요 연관어 중 상황별 연관어만 분석한 결과, ‘체조’, ‘게이트볼’, ‘놀이’, ‘장기’, ‘탁구’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SNS의 원문 분석 결과 각 지자체는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실버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중 파크골프 관련 내용은 2022년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으로 언급돼 실버 생활체육의 핵심 종목으로 확인됐다.

 

파크골프와 SNS

 

 

그럼 파크골프에 대한 SNS를 통한 언급은 얼마나 될까?  

SNS에서 파크골프 관련 총 언급량은 330건이었으며, 채널별로 블로그 85.5%(282건), 커뮤니티 7.0%(23건), 인스타그램 4.2%(14건), 트위터 3.3%(11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기간 동안 파크골프 언급량은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됐던 2021년 11월 증가했다 대회 직후인 12월에 급감했으며, 2022년 5월 대회 개최와 함께 급증했다 이후 다시 감소했다. 즉, SNS에서 파크골프는 대회 이외에는 크게 관심있는 주제는 아님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SNS 원문 분석을 통해 어르신 생활체육의 유행이 게이트볼에서 파크골프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파크골프 관련 최대 관심사

 

 

해당 조사기간동안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트위터상에서 파크골프 관련 주요 연관어는 ‘공원’, ‘건강’, ‘시설’, ‘대회’, ‘골프채’ 순으로 연관어에서도 주로 공원에 입지한 파크골프장의 특성이 나타났다. 또한, 파크골프는 현재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포츠는 아니기에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의 역사부터 소개하는 글이 많았다. 

한편 SNS에서 젊은 층의 파크골프 참가 관련 글이 나타나 게이트볼에 비해 참가자의 연령대가 낮아졌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파크골프는 한 개의 골프채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종류 및 제조사가 다양해 직접 보고 구매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GJ 김혜경 이미지 GJ DB,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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