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비뇨의학과의원 엄재두 대표원장 : 골프, 비뇨기 건강에 좋다
해피비뇨의학과의원 엄재두 대표원장 : 골프, 비뇨기 건강에 좋다
  • 김혜경
  • 승인 2022.11.04 1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는 비뇨기 건강에 좋은 운동일까? 골프와 비뇨기 건강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비뇨기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훈련이 도움이 될까 등 해피비뇨의학과의원 엄재두 대표원장에게 듣는 비뇨기 건강과 골프의 상관관계.

 

비뇨의학과(Urology)는 소변의 생성, 저장 및 배출과 관련된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장기들과 생식기, 후복막강의 장기를 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진료과이다. 비뇨의학과하면 보통 남성의학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별을 불문하고 배뇨기관을 다루며 배뇨장애에 포함되는 요실금, 과민성 방광, 신경인성 방광, 전립선 비대증 전반과 방광염, 성기능 장애 등을 다룬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비뇨의학 부문)로 선정된 바 있는 해피비뇨의학과의원 엄재두 대표원장은 “골프가 4~5시간 이상 라운드를 해야 하는 운동이다 보니 40대 이상 골퍼들의 경우 전립선이나 요실금 등의 문제로 골프를 치는 데 불편감을 느껴 비뇨의학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후 “통계적으로 볼 때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된 계층이 성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데 골프가 취미인 분들의 경우 경제력과 여유가 있는 분들이다 보니 성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비뇨의학과를 찾는다”고 덧붙인다. 

‘해피한 섹스, 해피한 배뇨, 해피한 인생’ 비뇨의학과를 삶의 재미를 찾아주는 과라고 소개하는 인천 계양구 소재 해피비뇨의학과의원 엄재두 대표원장을 만나 비뇨기 건강과 골프, 골퍼들이 비뇨기과에 오는 이유, 비뇨기 건강을 위해 평소 주의해야 할 점, 비뇨의학과에 대한 잘못된 오해 등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골프와 비뇨기는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가?

비뇨기 건강을 위해서는 코어가 좋아야 한다. 코어 강화를 통한 배뇨장애 개선, 성기능 향상을 위해 필라테스, 스트레칭, 골프 등을 추천할만하다. 

골프는 운동 특성상 걷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윙을 하면서 허리 회전이 이뤄져 코어를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에 골프 스윙 연습을 하면 코어를 자극해 요실금에도 도움이 되고 자연스럽게 케겔운동이 되면서 자궁 탈출 예방, 배뇨·배변 조절, 요도 조절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른 운동에 비해 격렬한 운동은 아니지만, 허리 운동이 많이 되므로 방광 배뇨근 발달과 조루, 발기 부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비뇨의학과를 찾는 고객 중에 골퍼들이 많은 편인가?

고객 중에 골퍼들이 많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경제적으로 안정화된 분들일수록 성이나 배뇨장애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40대 이상 경제력을 갖춘 환자의 수가 많다 보니 진료나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취미가 골프인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성 골퍼들의 경우 비뇨의학과는 남성에 대한 진료를 하는 과라는 편견으로 인해 방문을 좀 꺼릴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는 어떠한가?

간단히 말해 산부인과는 자궁을 보는 과고 비뇨의학과는 방광을 보는 과이다. 여성의 경우 질 내에 요도가 있어 성병이나 질염이 생기면 방광염이 같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이 여자의 경우 방광염이나 요실금일 때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뇨의학과는 배뇨기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과이기 때문에 보다 세부적인 원인 규명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실금이나 방광염으로 소변이 새는 경우 범랑성·해부학적·혼합적 요실금, 세균성·비세균성·간질성·과민성·재발성·만성 방광염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사례별로 원인 규명과 치료가 가능하다.  

 

비뇨기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가?

남성의 경우 술과 담배, 고기, 기름진 음식,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 배뇨장애와 더불어 발기력을 떨어뜨리고 성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음식으로 인한 트러블과 더불어 면역이 너무 떨어져 있는 경우,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을 경우, 안 좋은 배변 습관 등이 난치성 방광염이나 요실금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배뇨장애로 일상생활과 라운드 시에 불편을 느끼는 골퍼들에게 추천할만한 수술로 어떤 것이 있는가?

전립선 결찰술인 ‘유로리프트’와 요실금 수술인 ‘미니 슬링’을 추천할만하다. 둘 다 신의료 방식을 도입해 비교적 가벼운 수술이면서도 치료 효과가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유로 리프트’와 ‘미니 슬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통해 전립선 결찰, 막혀있는 배뇨증상, 배뇨장애를 개선해주는 전립선 결찰술인 ‘유로리프트’는 시술 시간이 10분 이내로 기존 수술방식(수술시간 40분 이상)에 비해 짧고, 치료 효과도 바로 나타난다. 기존 방식의 경우 치료 효과가 1~2주 후에 나타나는 것에 비하면 정말 획기적인 시술인 셈이다. 또 약물치료로 인한 성기능장애와 같은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고 거의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요실금이 심한 여성의 경우 모임이나 여행이 꺼려질 정도인데 요실금 수술인 ‘미니 슬링’은 기존 요실금 수술이 복부를 관통해 요도 밑을 의료용 봉합사가 받쳐줌으로써 요도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었던 것과 달리 질을 통해 의료용 테이프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회음부나 골반 근육 주변의 피부 절개 없이 질 내부에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적인 요실금 치료법 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미니 슬링은 수술시간은 15분 전후이며,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고 당일부터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일하면서 엄재두 대표원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가능한 빠른 치료, 정확한 진단, 고도의 집중’이다. 신의료방식과 최신 기계와 설비의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비뇨의학과는 남성을 위한 진료과라는 많은 사람의 선입견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여성들이 비뇨의학과를 보다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해피비뇨의학과의원 내에 여성 전용 비뇨의학과를 개설했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여성 전용 대기실, 여성 전용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많은 진료과 중 비뇨의학과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6살 때 진료과를 정할 때 ‘비뇨의학과’라는 학문 자체가 재미있고 신비롭게 느껴졌다. 소변을 어떻게 배출할까, 성기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등 생식과 배뇨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뇨의학과를 선택하게 됐다. 

당시에는 학문에 관한 관심으로 비뇨의학과를 선택했는데 상대적으로 비인기과라서 오히려 희소성이 있고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해피비뇨의학과의원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우리 병원은 개원한 지 5년이 좀 더 됐는데, 처음에 5층 1개 층을 쓰다가, 현재 6층 규모 단독 사옥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짧은 시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가 큰 밑거름이 되었으며, 전립선 관련 신의료기술인 유로리프트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것, 국내 최초로 여성 비뇨의학과를 별도로 개설한 것도 인기 요인이 됐다. 

해피비뇨의학과의원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췄으며, 최신 기계 도입을 통해 가장 빨리 신의료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성별에 맞춰 의료진과 직원들도 동일 성별로 배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3명의 전문의가 특화 분야에 따라 전문성을 살려 진료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양한 환자를 만나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사례나 환자가 궁금하다.

내가 담당한 발기부전 수술 중 92세가 최고령 환자였는데 최근에 93세 환자를 수술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전립선 시술 최고령 환자는 102세이다. 고령의 환자이다 보니 수술하면서 평소보다 긴장도 더 되고 더 초집중해야 했는데, 다행히 치료가 잘돼서 환자분의 만족도도 높고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컸다. 

또 조루가 심해서 고민이던 20대 초반 환자가 수술 후 기능이 개선돼 ‘신의 수술’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던 것, 30~40년 동안 성기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60대 초반 환자가 확대 수술을 하고 만족해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비뇨기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특별히 관리를 하진 않는 것 같다. 평소 비뇨기 건강을 위해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가?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술, 담배 안 하고, 기름진 음식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제하고, 코어와 허리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비뇨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플랭크, 스쿼트 등 일상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골퍼들의 경우 스윙을 하면 허리를 많이 쓰게 되기 때문에 코어와 허리 강화 운동은 스윙 교정과 골프 스코어 향상에도 부수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비뇨기 건강과 관련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

비뇨의학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있어 성기능 장애든 배뇨장애든 비뇨의학과 방문을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늦으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겠다. 비뇨의학과는 진료 및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이니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 가볍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성의학이라는 학문이 어떤 과보다 재미있고 중요한 과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성교육, 성성담, 성의식 개선과 그로 인한 성범죄 예방, 성 소수자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성의식이 잘못된 사람들의 경우 어려서 성교육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성의식 형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올바른 성교육, 성상담을 통해 잘못된 성의식 개선, 성범죄 예방에 힘을 보태고, 비뇨의학과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의사로서 응급실이 잘 갖춰진 종합병원을 세우는 것이 꿈이다. 과거 응급실에서 일해본 적이 있는데 응급실 환경과 의료진에 대한 처우가 너무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을 갖춘 최신 시설의 종합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GJ 김혜경 이미지 김병윤, 해피비뇨의학과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수영 2022-12-27 16:59:30
온갖 비도덕적 과잉진료와 수술후 문제로
그동네에서 악명 높은 병원인데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