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30년 특집] No.30 30TH Masters
[골프저널 30년 특집] No.30 30TH Masters
  • 이동훈
  • 승인 2019.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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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30회 마스터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30돌을 맞은 골프저널을 기념해 메이저 대회를 돌아보는 첫 시간! 1966년 30회를 맞이한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함께 가보자.

 

30회 마스터스 당시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의 나이는 겨우 26살에 불과했다. 잭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18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중 가장 많이 우승한 대회가 바로 6번 우승한 마스터스 토너먼트다. 잭 니클라우스는 1963년, 1965년, 1966년, 1972년, 1975년, 1986년의 승리 중에 백투백(연속) 우승을 1회 했는데 바로 1966년 3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다.

 

마스터스와 잭

 

30회 마스터스는 무서울 정도로 전설이 많이 참여했던 시즌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빅3(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개리 플레이어)를 포함해 벤 호건, 레이몬드 플로이드, 빌리 케스퍼 등의 전설들이 공존했던 시간! 1966년 4월 7일 그 위대한 토너먼트 마스터스가 시작됐다. 29회 우승자 잭 니클라우스에 대한 사람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연신 계속됐다.

 

첫 날 잭 니클라우스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 세팅이 만만치 않았던 상황에서 공동 2위 그룹과 무려 3타차 선두를 달리며 백투백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난기 어린 잭 니클라우스였지만 대회에 임하는 표정은 달랐다.
하지만 2라운드를 4언더파로 시작한 잭 니클라우스는 빠르게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76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추락!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지킨 잭 니클라우스는 추격을 허용해 타미 제이콥스, 게이 브류어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입했다. 연장전에 돌입 18홀을 플레이한 결과 잭 니클라우스 2언더파, 타미 제이콥스 이븐파, 게이 브류어 6오버파로 잭이 왕좌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백투백을 성공시킨 것은 잭 니클라우스(1965년~1966년)와 닉 팔도(1989년~1990년), 타이거 우즈(2001년~2002년)가 전부여서 그 업적의 위대함을 잘 나타낸다.
1966년 당시 잭 니클라우스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해 남은 트로피는 디 오픈 챔피언십 하나였고, 그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흐름을 제대로 타기 시작했다. 결국 잭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3달 뒤 뮤어필드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Credit

이동훈 사진 Nicklaus.com, PGA TOUR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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