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The Links CC
현대 The Links CC
  • 한혜민
  • 승인 2015.06.01 18: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부쩍 현대 The Links CC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대회들이 많아졌다. 지난 5월달만 해도 볼빅 KPGA 챔피언스 투어 1회 대회(5. 12∼13), 제2회 덕신하우징배 전국 남녀 꿈나무골프대회(5. 14∼15), 2015 제1차 KPGA 정회원 선발전(5.19∼22) 등이 연달아 이곳에서 열렸다. 주변에 이 골프장을 다녀왔다는 골퍼들도 늘어났다.

‘이 골프장의 매력은 무엇이기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지’하는 궁금증이 생기던 가운데 취재차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직접 만난 현대 The Links CC는 태안의 해안, 바람, 갈대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숲속 정원 같은 스타일의 골프장에 익숙한 골퍼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코스지만

바다가 변해 땅이 된 지역에, 바다를 닮은 바다를 담은 골프장을 만들고자 했다는 점이, 태안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링스코스로 조성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자연친화적인 ‘A코스’와 링스 스타일의 ‘B코스'

36홀의 코스는 자연친화적이며 클래식한 느낌의 A코스 18홀과 전통적인 링스 스타일의 B코스 18홀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 설계에는 변화무쌍한 서해안의 바람과 트인 경관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세심한 터치로 멋들어진 풍광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했다.

A코스는 부남호와 어우러진 갈대식생으로 동식물 서식공간을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을 높인 습지형 레이크, 주변 지형과 조화된 여성적인 페어웨이 언듈레이션,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다양한 방향의 그린 등 매 홀마다 숨어있는 새로운 전략에 도전해야하는 코스이다. A코스 4홀, 8홀, 12홀, 13홀에 이르는 갈대와 워터해저드가 이루는 조화는 이곳 코스의 특별함을 더욱더 돋보이게 한다.

B코스는 스코틀랜드 정통 링스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거친 바람과 황량함을 갖춘 코스로 페어웨이 언듈레이션,

항아리벙커 등의 링스 코스의 특징들이 잘 나타나있어 자연에 도전하는 링스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B코스 4홀, 6홀, 11홀, 17홀, 18홀 등에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의 올드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번(소하천), 폿벙커, 브리지 등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B코스 18홀에는 상징적으로 세인트 앤드류스 18홀의 Swilcan Bridge(스윌컨 브릿지)를 본뜬 다리를 만들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 The Links CC 코스를 설계한 HLE KOREA 대표코스설계가 백주영 씨는 “모든 팀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태안만의 특색을 가진 링스 코스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클래식한 링스 스타일 코스를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현대 The Links CC가 가진 경쟁력

한국의 골퍼들에게 링스 플레이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 The Links CC는 골프장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중 하나인 잔디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스의 잔디는 모두 양잔디로 구성되어 있고, 티에서 페어웨이까지는 켄터키블루그라스, 그린에는 벤트그라스를 사용했다. 그린 잔디가 벤트그라스라 겨울에도 그린의 칼라가 좋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 외에 모던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클럽하우스, 골퍼들의 동선을 고려한 깔끔한 락카, 골프용품‧시상품‧액세서리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만날 수 있는 프로샵 등 부대시설에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클럽하우스 2층에 자리 잡은 120석 규모의 레스토랑은 태안 지역의 신선한 계절별 재료를 엄선해 고품격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코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연회장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친목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태안 기업도시 ‘라티에라’에 자리 잡은 골프장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골프장, 관광‧레저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태안 기업도시 ‘라티에라’에 자리 잡은 골프장이라는 점도 큰 메리트를 가진다. 태안 기업도시 ‘라티에라’는 개발 면적이 1,464만㎡에 달하고 2020년까지 골프장, 콘도, 테마파크, 관광, 숙박 및 문화 레저시설, 첨단 산업단지, 주거단지, 국제비즈니스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1만 5,000여명이 상주하고 생산 유발 효과도 16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 The Links CC A코스와 B코스는 지난 2014년 6월 18일에 정식 개장했다.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1년 바다를 막아 농경지를 만든지 30여년 만에 서산간척지 B지구를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태안 기업도시내 첫 번째 사업으로 약 5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The Links CC가 조성된 것이다.

개장 1주년을 맞은 현대 The Links CC에 이어 현재 골프텔(69실) 공사가 진행중이며, 2016년 6월 추가 36홀의 골프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개장 1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골프대중화를 선도하는 퍼블릭 골프장답게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L포인트를 부여해 L1부터 L5까지 5단계로 나누고 회원등급별로 그린피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이색적인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장‧예약‧매출 등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1년간 누적된 포인트를 반영해 등급을 산정한다. 최하위레벨인 L5의 경우 정상 그린피 5천원 할인, 최상위 레벨인 L1의 경우 정상 그린피 2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주 찾는 회원에게 더 큰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골프장측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또한 6월 18일로 개장 1주년이 되는 이 골프장은 다양한 ‘개장 1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주년 이벤트로 6월 1달간 내장객 전원을 L1 회원 대우하며, L1 회원 감사이벤트로 6월중 매주 수요일 전타임 내장시 4인 기준 1인 그린피 면제, 지역고객 감사이벤트로 6월중 매주 월요일 전타임, 일요일 2부 태안‧서산‧ 당진‧홍성 지역거주자와 근무자 및 동반자 할인혜택, 여성 고객 감사이벤트로 6월중 매주 화요일 전타임 그린피 5만원, 6월중 9홀 추가 무료(7시 이전, 12시대 주중한정) 혜택 등이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