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가을 라운드를 위한 준비
특별한 가을 라운드를 위한 준비
  • 전은미
  • 승인 2023.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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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를 뜨겁게 달궜던 무더위가 한결 가라앉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어느덧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시점이 찾아온 것이다. 성큼 다가온 가을철을 맞아 계절감을 느끼며 가을 골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소개한다.

 

가을 골프웨어 선택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활동성이나 디자인 못지않게 체온관리에 효율적인 골프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골프장은 산이나 바닷가 등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도심에 비해 기온이 낮거나 일교차가 더욱 클 수 있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겉옷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무지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을 골프웨어 스타일링의 핵심은 레이어링이다. 따뜻한 오후에는 긴팔이나 반팔 차림으로 야외 활동이 가능하지만, 추위가 느껴지면 겉옷을 껴입어 체온을 유지해야만 환절기에 유행하는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가을 일교차를 대비하는 골퍼들에게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아이템은 바람막이와 골프조끼이다. 특히 골프조끼는 스윙 동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체온을 유지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아무리 얇은 옷이라고 해도 여러 겹을 껴입게 되면 팔 동작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골프웨어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옷차림이 가벼웠던 여름철과 달리 긴팔과 겉옷을 입음으로써 스윙이 둔해지지 않도록 무겁지 않은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계절감을 살려주는 가을철 골프웨어 코디법

 

스타일리시한 가을 골프웨어 선택을 위해서는 센스있는 컬러 매치나 계절감이 살아있는 소재를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모자 등의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가을을 상징하는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바탕으로 옐로우, 레드 등 단풍을 연상시키는 포인트 컬러를 매치한다면 감각적인 가을 골프웨어 코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니트 소재 역시 필드 위에서 가을이라는 계절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방법의 하나다. 여기에 소재 또는 컬러를 통일한 모자 등을 함께 매치해준다면 가을철 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패셔니스타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 골프의 또 다른 매력, 단풍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시작되면 시원해진 날씨만큼이나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단풍이다. 가을철을 맞아 곱게 물든 단풍은 전국 각지의 골프 코스들과 조화를 이뤄 골퍼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단풍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으로, 올해에는 9월 29일이면 첫 단풍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가장 단풍이 늦게 물드는 곳은 내장산인데, 내장산의 첫 단풍은 10월 30일경 관측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선선한 날씨로 인해 골프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이기도 하다. 매년 골퍼들이 가을 골프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국적인 단풍 명소, 덕유산CC

 

덕유산 국립공원은 매년 가을마다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CC는 해발 1,614m의 덕유산과 해발 1,052m의 두문산, 해발 1,162m의 칠봉산 등을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라운드 내내 어디를 둘러봐도 울창한 수목들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 라운드를 즐기며 바라보는 단풍은 전 세계의 어떤 명소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유산CC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 역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인위적으로 조경해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까지 단번에 사라지는 느낌이 들게 한다. 단풍과 골프를 한꺼번에 즐기길 원하는 골퍼들에게 추천할만하다. 

 

당일치기 단풍 라운드,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

 

바쁜 일상으로 인해 단풍 라운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를 강력 추천한다.

서울 강남에서 90km 남짓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는 매년 가을마다 환상적인 단풍 라운드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푸른 잔디와 탁 트인 주변 풍경, 그리고 코스 곳곳을 붉게 물들인 단풍이 어우러진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는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골프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으로 라운드를 도전하거나, 라운드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골퍼들이라면 골프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장소로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 만한 곳이 없다.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가 위치한 홍천에는 화로구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이름난 맛집들도 많다. 당일치기로 방문해 단풍을 바라보며 라운드를 즐기고 맛집까지 방문하기에도 무리없는 코스인 만큼 평일 연차 또는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덕유산CC나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EAST 등 가을철 단풍명소들은 가을을 제대로 즐기려는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원하는 날짜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짧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치열한 예약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GJ 전은미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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