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중요성
퍼팅의 중요성
  • 김태연
  • 승인 2023.09.09 1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팅은 골프 타수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골프 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차지한다.

 

골프는 14개의 클럽을 사용한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은 퍼터다. 골프 타수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골프 라운드에서 스윙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을 차지한다. 또 가장 마지막에 수행하는 스윙이기 때문에 이때 실수를 하게 되면 만회할 시간조차 없으며 스코어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골퍼, 아마추어 골퍼 모두 퍼팅하는 순간 가장 긴장되며 보는 이들도 집중하게 되는 순간이다. 퍼팅으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많다. 퍼팅한 볼의 거리와 방향성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퍼팅 스트로크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신력과 심리기술 훈련도 필요할 수 있다. 여기에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퍼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거리감이 좋아야 하며 그린 라인 읽기, 그린 상태 파악 및 클럽 스피드 조절은 물론 임팩트 포인트를 정확하게 맞추는 기술이 필요하다.

 

골퍼라면 누구나 어려워하는 퍼팅의 기초

 

먼저 퍼팅할 때 체중을 왼발에 두는 것이 좋다. 적절한 비율은 체중을 오른발 30%, 왼발에 70% 정도가 적당하다. 이유는 왼발에 체중을 더 싣고 셋업을 하면 스트로크할 때 하체가 더욱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이다. 무릎과 머리는 당연하게 고정해야 하며

공의 위치는 왼쪽 눈 밑에 놓이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기본자세가 잘 갖춰져 있다면 올바른 스트로크가 가능하다. 거리 조절은 스윙의 빠르기로 조절하면 된다. 이때는 공을 높게 띄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윙 시 손목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공을 낮게 굴리는 것으로 시계추를 생각하며 스윙 스피드를 조절하면 된다. 이때 하체는 절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초보 골퍼의 경우 강도에 따라 거리감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퍼팅 연습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퍼팅 시 주의할 점

 

어떤 클럽을 사용해도 임팩트가 중요하지만, 퍼팅 또한 정확한 임팩트가 중요하다. 공을 반드시 퍼터 페이스 중앙에 맞혀야 하며 스윙 야크 최저점에서 공을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아마추어 골퍼를 보면 퍼터가 지면을 스치고 올라간 뒤 공을 맞히는 경우가 많은데 퍼터가 올라가면서 임팩트하게 되면 공이 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할 수 있는 간단한 퍼팅 연습방법이 있다. 동전을 지면에 놓고 그 위에 공을 올려 동전을 친다는 생각으로 연습하는 방법이다. 이 연습을 꾸준히 하면 퍼터가 내려오면서 공을 칠 수 있다. 또 헤드업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퍼팅 시 백스윙과 팔로우스루의 비율도 중요하다. 적절한 비율은 백스윙 6, 팔로우스루 4 정도가 적당하며 보통 5:5 비율을 선호하는 골퍼들도 많다. 감을 적절히 익혀가며 자신에게 맞는 비율을 찾으면 된다. 초보 골퍼의 경우 백스윙을 짧게 하여 팔과 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스피드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으니, 어깨와 큰 근육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많이 하는 퍼팅 실수

 

공을 똑바로 잘 본다고 홀컵에 공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대충 눈대중으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비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한다. 공의 방향성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비거리를 정확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이 홀컵에 들어가면 된다는 식이기 때문에 대다수 숏퍼팅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숏퍼팅은 18홀 라운드에서 몇 번 나오기 때문에 꼭 넣어야 하는 중요한 숏퍼팅 순간에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면 미스샷으로 이어진다. 

세상에는 다양한 퍼터가 있고, 골퍼의 평소 능력과 체형에 따라 맞는 퍼터는 따로 있다. 퍼터의 형태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일자 퍼터와 말렛 퍼터이다. 말렛 퍼터는 퍼터의 테크닉이 어렵고 스윙이 빨라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일자 퍼터는 테크닉이 좋고 스윙 속도가 느려 비거리가 적게 나오는 골퍼에게 잘 맞는다. 

골프에서 클럽은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어떤 도구를 선택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미스샷이 많이 나온다면 클럽을 전체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감각에 따라 퍼팅하기

 

퍼팅은 실패하면 심리적 충격이 크며 반대로 성공할 경우 심리적 만족도가 굉장히 좋다. 그만큼 좋은 결과로 퍼팅을 마무리하게 되면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복잡한 생각은 퍼팅의 최대의 적이라고도 한다. 여기저기서 본 많은 기술을 동원하려 할수록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실패 확률은 높아진다. 

톱 프로 조던 스피스는 “생각하지 않기 위해 연습 스트로크도 하지 않고 최대한 퍼팅을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많은 생각은 결국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퍼팅할 준비가 되었다면 자신의 감각을 이용해 빠르게 끝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운드 전 연습그린에서 편안한 자세로 편안하게 스트로크했을 때 평지에서 거리가 얼마나 가는지 미리 확인해 보면 그날 라운드에서 퍼팅 거리감을 조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퍼팅만 마스터해도 스코어는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퍼팅은 정적이고 간단한 동작이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샷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퍼터와 충분한 연습을 통해 라운드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