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메드 김준석 대표 : 미래 골프용품의 메카를 꿈꾼다
세경메드 김준석 대표 : 미래 골프용품의 메카를 꿈꾼다
  • 김혜경
  • 승인 2023.07.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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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고객을 만날 때 “당신에게 제 꿈을 팔고, 저는 당신의 마음을 삽니다”라는 마음으로 소중히 대한다는 세경메드 김준석 대표

 

골프의 매력에 빠져 사용하기 편리한 골프티를 개발한 것이 인연이 되어 아예 골프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사람이 있다. 세경메드 김준석 대표 이야기다. 특별한 사연의 주인공, 매직티, 베니굿 아이언 커버, 블랙홀 네임텍, 블랙홀 마커에 이어 훈민정음 골프장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세경메드 김준석 대표를 지난 7월 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더골프쇼 in 송도’에서 만났다.

 

세경메드 김준석 대표의 골프업계 입문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세경메드의 시작은 의료업계 인쇄물 디자인, 광고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는 인쇄 광고 전문 업체인데, 골프마니아인 그가 라운드 중에 “힘들게 꽂지 않아도 되고, 보관도 편리한 골프티가 있으면 더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도 그냥 생각에서 그치기 마련인데, 그의 추진력은 제품 개발로 이어졌고, 치열한 골프용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사업영역까지 추가하며 골프 액세서리 사업에 나섰다. 

김준석 대표는 매직티에 이어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담긴 블랙홀 네임텍, 블랙홀 마커, 베니굿 아이언 커버 등 골프 액세서리를 선보여 호응을 얻은 데 이어, 1년여에 거친 개발 기간을 거쳐 훈민정음 골프장갑을 출시해 골프용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그는 2018년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골프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현장에서 골퍼들을 직접 만나며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 덕분에 초기에 인쇄사업부와 골프사업부의 비중이 8:2였던 것이, 현재는 골프사업부와 인쇄사업부의 비중이 8:2로 역전됐다.     

 

골프업계와는 언제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

골프를 워낙 좋아해서 마음 맞는 지인들과 매주 라운드를 나갔는데 어느 순간 티박스에서 티를 꽂고 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티를 꽂지 않아도 되고, 휴대도 간편한 골프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좀 더 쉽고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허리디스크가 와서 골프를 쉬게 되면서 매직티를 개발하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제품 판매까지는 생각을 못 하고 내가 쓰려고 개발했는데, 개발된 제품을 보더니 주변 사람들도 다들 좋아해서 제품화하게 됐다. 나와 같은 불편함을 느낀 골퍼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때가 2018년초이다. 

 

골프전시회에는 언제부터 참여하게 되었는가?

인쇄 광고물 제작이 기존 사업 분야이다 보니 처음에는 매직티 제작만 하고 벤더업체에 의뢰해서 제품을 판매했는데 주문이 폭주해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 

그러다 2018년 하반기에 더골프쇼를 주최하는 이엑스스포테인먼트 류주한 대표에게 참가 요청을 받게 되어 경험 삼아 한번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 매직티가 그 당시 화제가 된 제품이라 그런지 첫 참가부터 골퍼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다 보니 현장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나처럼 골프를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레는 기분이었던 것 같다.

 

 

꾸준히 골프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골프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지 햇수로 6년째인데, 여전히 현장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2018년부터 전국의 골프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다 보니 나를 만나기 위해 부스를 찾아주시는 충성고객도 생겼다.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다 보니 세상 삶의 축소판이 바로 이곳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골프전시회는 새로운 자극이 되기도 했다. 골프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매직티만으로는 상품 구성이 너무 단조로운 것 같아 추가로 아이디어 골프 악세세리도 개발하게 됐다. 홀컵 사이즈로 제작돼 평소 퍼팅 연습 도구로 활용 가능한 블랙홀 네임텍, 마커 위에 라인이 표시돼 퍼팅 라인을 잡아주는 기능성 블랙홀 마커 등도 개발했다. 

 

골프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은 없는가?

특정 지역의 골프전시회는 몇 개 안 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많은 골프전시회가 열린다. 

우리 세경메드의 경우 1년 내내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골프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해서 지치고 힘든 경우가 많다. 또 여러 전시회가 열리다 보니 간혹 홍보 부족으로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때론 힘들어도 좋은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다.

 

 

골프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는가? 또 코로나땐 어땠는지 궁금하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시기에 골프전시회가 위축됐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골프가 활성화되면서 진성고객들이 많이 와서 오히려 판매가 잘 됐다. 코로나 시기를 잘 버틴 업체들은 살아남고, 그 시기에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은 업체들은 빠져나가는 추세다. 반면 신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명한 건 고객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골프용품에 대한 사전정보도 많이 갖고 전시장을 찾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찾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제품의 질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경메드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모든 골퍼가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엄선된 제품으로 고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제품만 취급하고 있다. 내가 쓰고 내 사람들이 쓰는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엄격하게 제품을 선정한다. 

자체 개발한 제품 외에 버디파파 볼 라이너와 거리측정기, 골프 스킨 풀스킨 등 몇 가지 상품을 판매대행하고 있는데, 판매대행 제품을 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접 써보고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상품, 골퍼들에게 꼭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상품을 택하고 있다. 다양한 최신 골프용품을 골퍼들에게 공급해 ‘미래 골프용품의 메카’가 되는 것이 모토이다. 

전국에서 열리는 골프전시회를 중심으로 제품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세경메드 김준석 대표는 해당 업계에서 ‘판매의 귀재’로 통한다. 2018년 처음 골프전시회에 부스를 낸 이후 참가하는 전시회마다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며 성장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년여간 공을 들여 개발한 ‘훈민정음 골프장갑’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취급 중인 제품은 무엇인가?

전시회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으뜸 장갑 ‘훈민정음 장갑’, 통증에 효과적인 ‘통케어크림’, 세계 최초 7배율 아이미터 미니 거리측정기, 심플하고 세련미 넘치는 ‘베니굿 아이언커버’, 스테디셀러인 ‘매직티’ 등이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인기상품은 기획에서 출시까지 1년여의 노력 끝에 탄생한 순수한 대한민국 브랜드 훈민정음 장갑이다. 수많은 골프장갑 중에서 정말 제대로 된 장갑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그립력, 착용감, 그리고 내구성까지 모두 갖췄다. 휴대폰 터치 기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라운드 중에 장갑을 벗었다 꼈다 하지 않고 편안하게 라운드할 수 있다. 골프장갑 이외에도 훈민정음 시리즈 골프용품 개발은 계속될 예정이다. 

 

업계에 ‘판매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단순히 제품 판매가 골프전시회 참가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저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진심으로 전하면 어느 순간 제 고객이 되어 있더라. 프로세일러란 많이 파는 사람이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제품을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단 어느 제품이든지 호불호가 있고, 모든 사람이 100% 만족하는 제품은 없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고객의 기호에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세경메드가 판매하는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의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국을 돌며 골프용품쇼에 참여하다 보면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 기억나는 일 또는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

간혹 전시회가 열리는 4일 내내 부스에 오시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도매인 줄 알았는데, “제품이 좋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도 하고, 선물도 하려고 한다”고 해서 정말 감사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옛날 가요제 출신이라 전국에 라이브바를 운영하는 음악선배님들이 많다. 그래서 각 지역에 갈 때마다 그 지역에 터를 잡은 선배들의 공연장에 방문해 같이 공연도 하고 쌓여있던 스트레스도 푼다. 그것이 활력소도 되고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변함없이 응원하고 반겨주시는 선배님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골프용품 사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전시회 참가로 가장 오래된 업체는 아니지만, 전시회마다 잊지 않고 꼭 찾아주시는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 등 단골고객 수는 제일 많은 것 같아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 제품을 사용해 골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도대체 힘들게 왜 이 사업을 하느냐고 물었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지금은 어떻게 그렇게 판매와 운영을 잘하는지 묻는다.” 이렇게 인정을 받을 때 자극이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골프계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으로 골프 꿈나무 후원, 아마추어 골프대회와 주니어골프대회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주니어 골퍼들이 성장해나가는 걸 지켜보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아무리 인기있는 제품도 주기가 있고, 영원한 건 없는 것 같다. 때문에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골퍼들이 인정할 수 있는 골프용품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골프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하는 세경메드로 거듭나겠다.

 

PRODUCT PICK!

 

훈민정음 기능성 골프장갑 : 강력한 그립감, 튼튼한 내구성, 탁월한 통기성, 휴대폰 터치 기능을 자랑하는 골프장갑. 훈민정음 골프장갑만의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뛰어난 흡수력, 건조력으로 땀 배출이 용이해 장시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바닥 면의 실리콘 패턴 훈민정음 문자가 미끄러짐 없는 압착력을 제공해 비와 땀에도 강력한 그립감을 유지시켜 준다. 소프트한 초극세사 섬유 원단 사용으로 맨손으로 잡는 것처럼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며 세탁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사이즈는 18호부터 26호까지.

 

세계 최초 7배율 아이미터 미니 거리측정기

 

베니굿 아이언 가죽커버커버 전체를 벗기지 않아도 쉽게 클럽 번호를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통가죽 수제 아이언 커버. 커버 탈부착이 용이하며 얇게 제작해 부피를 줄였다.

 

라운드 전후 통증에 효과적인 통케어크림

 

 

GJ 김혜경 이미지 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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