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쉼을 제안하는 힐링 골프장 ‘힐마루 포천’
온전한 쉼을 제안하는 힐링 골프장 ‘힐마루 포천’
  • 김혜경
  • 승인 2023.06.16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마루골프앤리조트 시그니처 B코스 9번홀 전경

 

시범 라운드를 거쳐 지난 2월 그랜드 오픈한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은 신설 골프장에 목마른 수도권 골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곳이다. 골프와 스파, 숙박과 힐링이 가능한 종합 휴양리조트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의 특별함을 만나자.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대표 김태훈)은 1977년 창사 이래 주택건설, 골프·레저 사업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온 ㈜동훈에서 2010년 문을 연 힐마루골프앤리조트 창녕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45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90만평 부지에 골프와 스파, 숙박과 힐링이 가능한 종합 휴양리조트로 조성된 이곳은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골프장으로 강남권에서 1시간 이내, 강동권에서 40분 정도 거리로 수도권 접근성이 탁월한 것이 장점이다. 

오픈 3개월차에 접어든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은 어떤 모습을 갖추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난 5월 7일 코스 답사를 다녀왔다.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외관과 코스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에 대한 기대감은 골프장 입구에서 목조 조형이 인상적인 모던한 클럽하우스를 발견한 순간부터 더욱 커졌다. 클럽하우스의 관문을 나무 형태의 오브제가 떠받히고 있어 자연과 건축의 단절이 아니라 조화와 어울림의 연장선에 둔 것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조형미가 돋보이는 클럽하우스는 장엄한 스케일과 섬세한 디테일, 절제되고 정돈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또한, 클럽하우스 앞에서 골프백을 내려주는 직원들의 친절한 인사와 트렌디한 유니폼이 시작부터 기분 좋은 골프장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클럽하우스 로비

 

클럽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니 웅장한 구조에 간결하고 정밀한 마감, 부드럽고 우아한 형태와 따뜻한 느낌의 소재가 쉼과 여백이 있는 격조 높은 공간을 완성하고 있었다. 남자 락커는 1층, 여자 락커는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층고가 높아서 전체적으로 탁 트인 느낌이 들고,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 락커, 프로샵 등 모든 부대시설이 넓고 쾌적하게 느껴졌다. 

 

포천의 짙고 깊은 풍광을 담은 코스

 

힐마루라는 골프장 이름은 ‘이른’, ‘앞선’을 뜻하는 ‘힐’과 ‘정상’, ‘언덕’, ‘하늘’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마루’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느꼈던 좋은 인상은 골프코스에서도 이어졌다.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의 코스 디자인은 국내외 70여개 코스를 설계하며 이름을 떨친 송호골프디자인에서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총 45홀 규모의 코스는 프리미엄 퍼블릭 18홀인 ‘시그니처 A·B 코스’와 비즈니스 퍼블릭 27홀인 ‘브리즈 코스’, ‘선샤인 코스’, ‘네스트 코스’로 이뤄져 있었다. 

이중 이번에 돌아본 ‘시그니처 A·B 코스’는 포천의 아름다운 경관에 근간을 둔 하이엔드 프리미엄 퍼블릭 18홀로 이 골프장의 대표 코스이다.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략적인 코스로 언뜻 보면 페어웨이가 편편해 보이지만 단조롭지 않고 언듈레이션이 있어 언제나 새로운 코스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고, 원그린에 그린 난이도를 높게 설계해 그린 공략의 묘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그린 언듈레이션과 그린 관리는 정말 예술이었고, 부드럽고 고운 벙커의 모래도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다. 

 

플레이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

 

 

‘코스가 정말 좋다. 플레이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환상적이다. 수도권에 보기 드문 명품 골프장이 생겼다’ 등 코스를 돌아보며 동반자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감탄의 말을 이어갔다.  

코스에 대한 감동은 이번 라운드의 시작 홀인 시그니처 A코스 1번홀부터 마지막 홀인 시그니처 B코스 9번홀까지 이어졌다. 시그니처 A코스 1번홀(파4, 395m)은 내려치는 스타트홀에 페어웨이도 넓어 부담 없이 티샷을 할 수 있지만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을 발견하면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곳’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기억에 남는 홀로는 440m의 파4홀로 거리만 긴 게 아니라 그린 언듈레이션도 심한 시그니처 A코스 4번홀(A코스 HDCP1), 12m 오르막의 난이도 높은 왼쪽 도그렉 파4홀인 시그니처 B코스 6번홀(B코스 HDCP1), 스트레이트성 구질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192m의 파3홀로 롱아이언을 테스트하는 홀로 통한다는 B코스 8번홀 등이 인상 깊었다.

또한 시그니처 B코스 9번홀(파5, 470m)은 연못 속에 있는 새들의 섬이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시그니처홀로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욕심을 내면 안 되는 홀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플레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각각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코스를 조성해 즐거움과 감흥이 가득한 순간을 선물하고자 했으며, 코스 관리 그중에서도 그린 관리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는 김태훈 대표의 말처럼 홀별로 특색있는 코스와 잘 관리된 그린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베테랑 캐디가 배정돼 코스에 대한 설명과 정확한 공략법까지 곁들여지니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환상적인 라운드가 가능했다.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해볼 수 있는 코스, 초보 골퍼부터 고수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코스, 어려운 듯하지만 잘 치면 보상이 확실한 코스라는 것이 코스에 대한 공통된 의견이었다. 플레이를 마치고 나니 이번에 돌아본 ‘시그니처 A·B 코스’ 외에 나머지 코스들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증이 더해져, 다음번에는 나머지 코스도 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설 골프장 그 이상

 

클럽하우스 로비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은 “최고의 골프코스는 설계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라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하늘과 땅, 물과 바람, 정제된 코스가 제각각의 부분을 넘어 완벽한 전체로서 공존하고 상생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락커

 

신설 골프장의 경우 모던하고 쾌적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뽐내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골프장에 비해 나무가 적고 주변 수림과의 조화가 부족해 깊이가 느껴지지 않거나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주변 산세와 조화롭게 펼쳐진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의 코스는 이러한 공식을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대부분의 신설 골프장이 짧은 코스 점검을 거쳐 오픈하는 데 비해 이곳은 5개월 동안의 시범 라운드를 거쳐 오픈한 골프장이라 잔디 상태가 신설 골프장 같지 않고 오래된 골프장 같았다. 

게다가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서울 근교에 체류형 골프 리조트가 완성되었다는 것도 참으로 고무적으로 느껴졌다. 부대시설로 드라이빙 레인지, 파3 9홀, 3가지 평형(18, 27, 63평)의 콘도 36실을 갖춰 이용객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으며, 조만간에 관광단지도 지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골프와 관광이 동시에 가능한 명소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는 신북IC에서 10분 거리로, 영중 만세교 방면으로 9km 달리면 이곳에 다다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새로운 골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온전한 쉼이 가능한 골프리조트에서 여유를 만끽하길 원한다면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GJ 김혜경 이미지 GJ DB, 힐마루골프앤리조트 포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