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골프존 오픈 in 제주 2R 박은신, 배용준, 이재원, 장유빈 공동 선두
KPGA 골프존 오픈 in 제주 2R 박은신, 배용준, 이재원, 장유빈 공동 선두
  • 전은미
  • 승인 2023.04.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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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박은신, 배용준, 이재원, 장유빈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21일 제주도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은신은 1오버파 73타를 치고 배용준, 이재원, 장유빈은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137타 7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였던 박은신은 파를 이어 오다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하였으나 12,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어 1오버파로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박은신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오늘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다. 너무 정신이 없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전반 홀에서 수차례 파 세이브를 성공시킬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이어 "내일도 선두권을 위치하기 위해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용준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고 후반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배용준은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탓에 18번 홀을 남겨두고 플레이를 종료하고 내일 잔여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루키 이재원은 전반 버디 4개와 보기2개를 기록하고 후반에 파를 이어오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국가대표 장유빈은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이재원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정확한 샷에 집중했다. 후반에는 찬스가 없었지만 위기에서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아마추어 시절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경험이 있다보니 자신감이 있다. TOP10을 노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유빈은 "오늘 잠을 많이 못자서 걱정했지만 경기가 2시간 지연되어 오히려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후반 홀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잠시 흔들렸지만 퍼트감이 괜찮아 경기 운영을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밝히며 "출전 전에는 TOP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컨디션도 좋고 성적도 잘 나와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5위 그룹에는 김민준, 김준성, 조우영이 자리했다. 김민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김준성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국가대표 조우영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2위였던 강경남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2오버파 기록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고군택은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오프 예상 기준인 2오버파를 넘기지 못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는 안개 탓에 경기가 2시간 지연되면서 오후 7시께 일몰로 중단됐고, 출전 선수 144명 중 37명이 잔여 경기를 남겨뒀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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