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이용 이것만은 꼭 지키자
스크린골프 이용 이것만은 꼭 지키자
  • 김태연
  • 승인 2023.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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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매너에 비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내에서 즐기는 골프 또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중요한 에티켓이 있다. 실내 골프 플레이를 할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을 알아보자.

 

스크린골프도 예약 시간 엄수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때 예약 딜레이 또는 노쇼가 빈번하게 일어나 다음 예약 손님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물론이고 업주의 불편함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한 게임당 대략적인 플레이 시간을 예측해 앞, 뒤 예약을 받기 때문에 앞에서 한 번 예약 딜레이가 걸린다면 다른 팀 예약에도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5분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은 혼자라면 상관없지만, 뒤에 예약이 있으면 그 피해가 커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조금 일찍 도착해 간단히 스트레칭하며 여유 있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즐긴다면 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평균 플레이 시간 지키기

 

스크린골프경기는 18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플레이 시간은 1인당 40~60분 정도이다. 초보 골퍼라면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하는 만큼 타 플레이어들과 어느 정도 속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초보 골퍼의 경우에는 난이도를 낮춰 가능하면 시간 내에 18홀 플레이를 끝낼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 시작 전엔 충분한 스트레칭을

 

스트레칭은 필드 라운드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간혹 실내 골프라고 가볍게 여기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고 스윙을 시작하는 골퍼가 있는데, 몸을 풀지 않고 바로 스윙하게 되면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스크린골프장에서도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라고 생각하자. 이런 습관은 곧 골프를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이어진다. 

 

플레이 기본 매너 지키기

 

필드와 다르게 실내 스크린골프장은 공간 제약이 심하다. 긴 골프채를 가지고 지정된 타석 외에서 스윙하게 되면 시설이 훼손될 수 있고 동반자가 다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정된 타석 위에서만 스윙을 해야 한다. 필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연습 스윙을 할 때는 주변을 살피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스크린골프는 곳곳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간혹 플레이하면서 센서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센서를 만지는 골퍼들이 있는데 센서는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함부로 조작하거나 만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만약 센서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이 된다면 매장 직원에게 요청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순서 기억하기

 

플레이 시에는 자기 차례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간혹 동반자의 플레이를 지켜보다 갑자기 돌아오는 자기 차례에 장갑을 끼고 준비 운동을 하며 거리를 확인하는 골퍼들이 있는데, 이는 진행 속도를 늦춰 플레이의 재미와 긴장감을 낮추는 행동이 될 수 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기 차례가 되면 스윙을 하고 어느 정도 거리가 남았는지 파악 후 다음 순서에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자. 이런 습관이 몸에 밴다면 스크린골프에서도 자연스럽게 매너 있는 골퍼가 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배려 

 

간혹 스크린골프장 내에 비치된 골프채, 골프화, 장갑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골퍼들이 있는데, 여럿이 사용하는 물건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함부로 사용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공동 사용물품을 깔끔하게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가져다 두자.    

2018년 12월 지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에서의 흡연은 불가하다. 흡연 시에는 지정된 흡연실을 이용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금물

 

스크린골프의 경우 룸 안으로 음식물 반입이 허용된다. 간단한 술부터 안주까지 스크린골프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취식이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는 골퍼들도 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과하면 안 된다는 것. 가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은 동반자에게 민폐임은 물론이고, 기물 파손 등으로 이어질 경우 사업장에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스크린골프에서 매너왕 되기

 

앞서 언급한 내용을 보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에티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키지 않는 골퍼들도 여전히 많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품격 있는 골퍼가 되고 싶을 것이다. 스크린골프에서도 매너를 잘 지켜 ‘신사 스포츠’라는 명칭에 걸맞은 건강한 골프 플레이를 즐기자.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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