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중 무릎 통증 방치하지 말자
스윙 중 무릎 통증 방치하지 말자
  • 김태연
  • 승인 2023.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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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일상생활에서도 다치기 쉬운 부위로 한번 다치면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스윙 중 무릎 통증’을 느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해야 한다.

 

골프는 관절의 사용이 많은 스포츠다. 스윙을 할 때에는 무릎에 자신의 체중의 몇 배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다. 또한, 한 방향으로 몸을 비틀며 치는 동작이 많으므로 오랜 시간에 걸쳐 무릎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무릎은 일상생활에서도 다치기 쉬운 부위로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에 힘이 가해지면

 

스윙할 때 회전에 의한 힘이 순간적으로 몸의 바깥 방향에서 안으로 가해진다. 하체 근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몸을 지탱하는 무릎의 인대가 회전하는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게 되므로 부상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오랜 시간 충격을 흡수하며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의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거나 갑작스럽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무릎의 통증이나 소리, 부종 등의 증상이 며칠 휴식 후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 통증이 생겼다면

 

무릎은 운동하다가도 많이 다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다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다리(한쪽 다리를 위 다른 쪽 다리를 포개고 앉는 자세)’를 많이 하는데, 사실 이는 무릎에 치명적인 자세다. 무릎 관절이 120도 이상 구부러지면서 연골 등에 압력을 주기 때문. 

우리 몸의 관절은 한번 다치면 원 상태로 100%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다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일단 무릎 통증이 생긴 경우 골프 운동량을 줄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만일 만성적인 무릎 통증이 있는데도 골프를 쳐야 할 경우에는 스윙 시 무리하게 체중 이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양 무릎 사이의 간격을 적당하게 벌리고 체중을 고르게 싣고, 필드에 나갔을 때는 잔디를 밟고 이동하며 무릎에 충격을 덜어준다. 또한, 푹신하고 두께감 있는 신발을 신으면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덜 수 있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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