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에 돌입하며 해외여행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자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해외 골프 여행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가성비 해외골프 여행의 관건 ‘티켓팅’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것은 여행업계였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백신패스 및 출입국 대상자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지만 완벽하게 정상화된 상태는 아니다.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재개되지 않고 축소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우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치솟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항공료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최고점인 시점인 만큼 수요는 거세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공급이 정상화되지 못해 현재 항공권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훨씬 비쌀 뿐만 아니라 좌석 확보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항공권 티켓팅부터 준비해야 한다. 항공권을 미리 확보해두지 않으면 비용 부담은 물론 좌석 자체가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골프백을 가져갈 계획이라면

렌탈 골프채를 사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기본 소지품이 든 여행가방 외에 골프백도 같이 가져가야 하므로 항공권 금액 비교 시 기본적으로 허용되는 수하물의 무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기본 수하물 무게 외에 추가가 필요한 경우 요금 등 관련 규정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아야 한다. 또 골프백의 경우 수하물을 싣는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별도의 하드커버를 지참해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경비 계산은 구체적으로

해외 골프여행 사전 계획을 세울 때 경비를 항목에 따라 구체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골프 여행도 일반적인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로 항공권, 숙박료, 교통비, 식비, 쇼핑, 기타 경비 등이 필요하며, 여기에 골프장 이용 관련 요금까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좋다.

해외 골프여행이 처음이라면 패키지로 입문

만약 해외로 떠나는 골프 여행이 처음이라면 여행사별 패키지 투어를 통해 입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 준비 과정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고 완성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키지 투어에 포함된 비용 외에 개인적인 용돈 정도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경비 계산이 쉬울뿐더러 나라마다 달라지고 있는 방역수칙 규정에 대한 이해도 훨씬 쉬워진다. 특히 해외골프를 생각하고 있는 목적이 가족 및 지인들과의 일정이 아니라 비즈니스 관련 골프여행이라면 전문적인 투어 상품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Editor's Pick

가성비 해외골프 추천 여행지 ‘태국 방콕’

저렴한 금액으로 골프투어를 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로 방콕을 빼놓을 수 없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저렴한 물가와 부담 없는 항공권으로 예나 지금이나 가성비 좋은 해외골프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또 태국은 한국과 시차가 불과 2시간밖에 되지 않는 데다 현재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출입국 대상 자가격리 또한 면제이기 때문에 일주일 이하로 손쉽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국의 경우 ‘골프딕’이라는 어플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골프장 부킹이 가능하다. 골프딕은 태국의 대표적인 골프 플랫폼 중 하나로 이용일이 임박한 골프장에 한해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기간이 임박할수록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나 골프 여행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예약이 불가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골프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택해 경비를 절감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콕은 일 년 내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인 만큼 11월에서 3월 사이 건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만 건기에는 골프장 이용료를 포함한 전체적인 비용이 비수기보다 두 배가량 인상되며 어딜 가더라도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GJ 글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